450. 전범을 죽인 살인자를 담당한 3개월 차 국선변호인의 눈부신 활약!

 

세상이 어수선하고 인성은 무감각하며 개인주의가 팽배해져서 그런지 모르나 근자에 소위 말하는 ‘묻지마 폭행’ 더 나아가 ‘묻지마 살인’까지 황당한 사건이 터지며 마음 놓고 걸어 다닐 수조차 없는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길 가던 내 가족이 까닭 없이 뭇매를 맞거나, 누군가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면 그 억울함이 극에 달하고 분함을 억제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준엄하게 집행되는 재판 절차를 거쳐 양형기준에 따른 형량이 선고되겠으나 피해자 가족의 입장으로는 터무니없이 가벼운 형량이라는 생각에 분통을 터뜨리며 “내 손으로 죽이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웬만해서는 들을 수 없는 말이지만 극한 상황에 이르면 누구라도 할 법한 표현이다.

이런 상황을 고스란히 옮긴 듯한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손꼽히는 ‘페르디난드 폰 시라흐’의 법정 스토리 [DER FALL COLLINI / THE COLLINI CASE]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마르코 크로이츠파인트너’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었다.

 

 

<콜리니 케이스>... Synopsis

대그룹의 회장이 서클호텔의 스위트룸에서 머리에 권총 3발을 맞고 죽는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은 로비로 내려와 호텔 직원에게 “내가 스위트룸에서 살인을 했다”고 자백한다. 대기업 총수 살인이라는 엄청난 사건의 피고인인 이탈리아 국적의 ‘파브리치오 콜리니’를 위한 국선변호인은 고작 3개월 차 변호사인 ‘카스파어 라이넨’이다. 사건담당 검사는 피살자가 ‘예안 밥티스테 마이어’라고 하여 사건을 맡았으나 알고 보니,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필립 마이어’의 할아버지로 대기업 MMF의 회장인 ‘한스 마이어’였다. 게다가 ‘필립’과 그의 부모는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자신을 손자로 생각하며 뒷바라지를 해준 분이었다. 결혼한 ‘필립’의 누이 ‘요한나’는 연인처럼 가깝게 지냈으므로 할아버지의 국선변호인이 됐다는 ‘카스파어’를 이해할 수 없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콜리니 케이스>... 그러나 막상 살해범으로 구속된 ‘콜리니’는 변호사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단 한마디도 없이 묵비권을 행사하다 입을 열기 시작하는데, 살인동기를 묻자 “변호사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할 뿐이다.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살인 동기부터 헤쳐가던 중, 살해에 사용한 낯익은 권총이 얽힌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되고 시간이 갈수록 사건 뒤에 감춰진 거대한 진실이 밝혀지는데 과연 다른 이름을 쓰는 전쟁범이 대기업을 일으키고 사회적으로 성공한다면? 전범은 줄어진 공소시효로 법을 피해갈 수 있을까? 이를 알게 된 피해자 가족은 전범을 단죄할 수 있을까?

 

<콜리니 케이스>... Character & Cast

주인공인 신참 변호사 ‘카스파어 라이넨’역은 독일의 연기파 배우 ‘엘리아스 므바렉’이, ‘콜리니’역은 ‘크린트 이스트우드’와 쌍벽을 이루던 웨스턴 무비의 주역 ‘프랑코 네로’가 맡아 말 못 할 사연을 가진 살인범의 내면 연기로 명배우임을 재확인시킨다.

 

[ 인 승 일 ]


 

 No.

Title

Name

Date

Hit

2701

이 생각 저 생각 (23) 글쓰기

최 명

2020.09.28

1265

2700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408)

정우철

2020.09.27

148

2699

457. 홧김에 누른 경적이 불러온 끔찍하고 잔인한 보복 운전의 끝판왕!

인승일

2020.09.26

313

2698

종교적 산책 22 (Tony Barton 이야기)

김동길

2020.09.25

1075

2697

남편이 끌려갔다(박경리 24)

김형국

2020.09.24

1480

2696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기업경영

여상환

2020.09.23

234

2695

남미의 피카소 ‘보테로’

이성순

2020.09.22

402

2694

이 생각 저 생각 (22) 사계

최 명

2020.09.21

1456

2693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407)

정우철

2020.09.20

251

2692

456. 명절이면 스크린에 올려지는 어린이영화, 올해는 단연코 <지니어스 독>!!!

인승일

2020.09.19

343

2691

종교적 산책 21 (사람은 왜 살아야 하나)

김동길

2020.09.18

1090

2690

석 달 만에 듣는 애국가(박경리 23)

김형국

2020.09.17

1518

[이전] 1[2][3][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