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 제2차 세계대전 중 줄거리에 배경은 현시대로 옷 입힌 작품!

 

필자가 열흘 전 스크리너로 받아 본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의 2018년도 작품 <트랜짓>은 감독의 독특한 해석으로 매우 흥미롭게 감상하였다.

이 영화의 원작 소설 「통과비자 / Transit」는 ‘안나 제거스’라는 독일 작가가 1939년에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 중 다른 나라로 망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때와 인물들을 배경으로 하여 작가가 실제로 겪었던 일을 소재로 펼쳐낸 소설이다. 줄거리도 흥미롭지만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이 주요 등장인물과 그들의 소품 몇 가지 이외에는 현시대를 고스란히 담았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관람한다면 시대극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나타나는 현대식 빌딩과 자동차, 오토바이, 택시, 의상 등 여러 장면에서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개봉 7월 2일 -

 

 

<트랜짓>... 독일군이 파리로 쳐들어오자 ‘게오르그’는 마르세유로 몸을 피하려 한다. 친구가 편지 2통을 주며 소설가 ‘바이델’에게 전해주면 돈을 주겠다는 바람에 호텔로 찾아 가보니 그는 박해받기 싫어 자살한 뒤였으며, ‘게오르그’에게 ‘바이델’의 소지품 가방을 건네준다. 불심검문을 피해 우여곡절 끝에 부상당 한 친구 ‘하이츠’와 마르세유행 빈 화물열차에 몰래 올라타고 사나흘을 가게 되는데, 그제야 ‘바이델’의 소지품인 마지막 소설 원고와 멕시코 대사관에서 발급한 비자 허가서, 여권과 아내 ‘마리’에게 보내는 편지까지 보게 된다.

 

<트랜짓>... 떠날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만이 마르세유에 남는 것이 허락되고, 그 밖의 난민들은 타국의 비자와 경유 비자, 배에 올라탈 승선표를 구하기 위해 기를 쓴다. 다급한 ‘게오르그’는 ‘바이델’의 여권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신분을 바꾼 뒤 도피를 준비하며 호텔, 영사관, 항구에서 난민들의 정보를 듣는다. 기차에서 죽은 ‘하인츠’의 집으로 가서 그의 죽음을 알리던 중 어린 아들 ‘드리스’와 친해지지만 ‘게오르그’가 멕시코로 떠나려는 것을 알고 낙심천만 병이 나자 의사를 찾아 진찰받게 해주는데 의사의 연인 듯한 ‘마리’를 보게 된 ‘게오르그’가 그녀에게 연정을 가지며 모든 상황이 얽히고 섥히니 과연 ‘마리’는 누구이며, 어떤 여인일까...

 

<트랜짓>... 주인공 ‘게오르그’역은 독알 배우 ‘프란츠 로고스키’가 등장하여 리얼한 연기를 펼치며 극을 이끌어가고, 신비로운 여인 ‘마리’역은 ‘파울라 베어’가 맡았으며, 아역 배우 ‘릴리언 뱃맨’이 꼬마 ‘드리스’역으로 출연한다.

 

소설 원작을 영화화한 만큼 줄거리가 복잡미묘하여 글로 풀어쓰기보다는 영상으로 볼 때 훨씬 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인 승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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