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산책 9 (하나님의 증오)

 

하나님의 증오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후손들이 죄에 죄를 거듭하여 과거에 홍수를 경험하게도 하셨고 소돔과 고모라는 아예 멸망시키기도 하셨다.

     하나님의 마음을 내가 잘 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은 첫째, 일하기를 싫어하고 놀고먹으려 하는 악습이다. 일은 안하고 놀고먹으려는 자는 결과적으로는 남을 부리고 그가 흘린 땀의 열매를 저도 거저먹겠다는 것과 같으니 괘씸한 것이다

     둘째는 이웃을 서로 사랑하라고 하나님께서 여러 차례 우리를 타이르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들의 이웃에 대하여 지나치게 잔인하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마침내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창조하여 서로 사랑하라라고 분부하신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가장 못마땅하게 여기신 것은 카인이 아벨을 죽인 것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류의 미래에 희망을 걸고 그 카인의 후예들을 극진히 사랑해 주셨고 오늘도 우리는 그런 사랑 속에서 존재한다.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땅위에 보내 당신의 사랑을 확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는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며 서로를 용서하지 못하는 까닭이 무엇인가.

     그 어느 때 보다도 무척 어려운 시기를 살고 있다. “네 죄를 네 놈이 알렷다. 너희는 내가 만든 아름다운 지구를 쓰레기 처리장보다도 더 더럽게 만들어 놓다니 입이 백 개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어쩌자고 잘못된 길을 계속 가느냐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준엄한 목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오는 것 같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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