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먼저 솔선수범하라

 

어떤 조직을 막론하고 리더십이 그 조직을 움직이는데 중요한 변수가 됨은 말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훌륭한 관리제도, 건전한 기업문화 풍토, 우수한 자질의 부하가 있다 하더라도 리더의 통솔방법이 바르지 못하면 조직 전체의 행동력이 강하지 못하다. 관리자 중에는 직위는 부장이나, 과장이니 하지만 신입사원들이 경원시하고 베테랑 사원에게 바보취급 당하며 명령의 권위가 서지 않는 리더도 많다. 겉으론 말을 듣는 척해도 은밀하게 상사를 배신하는 부하가 있는가 하면, 면전에서 바로 명령 불복종의 의사를 보이며 얼굴을 붉히는 부하도 있다. 특히 흔한 일은 부하의 소극적인 근무 자세이다. 소위 신바람 나게 일하지 않고 뒷짐 지고 앉아있는 자세이다.

이처럼 부하가 신바람 나게 일하지 않은 것은 주로 관리자의 지도력에 문제가 있다. 부하로 하여금 일할 의욕을 계속 갖게 하고, 개개인의 업무실적을 높여 조직목표를 달성케 하는 것은 관리자에게 부과된 최대의 사명이다. 어떻게 하면 강한 부하, 능력 있고 계속 의욕 있는 신바람 나는 부하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관리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관리자가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이 올바른 신바람 관리 원칙에 대한 이해와 그 방법의 실천이다. 직함이나 말로만의 통솔은 이미 낡았다. 리더십의 요체는 솔선수범이다.

관리자의 매력은 업무지식이나 추진력에 있어서 사고의 깊이와 넓이가 부하와는 다른 탁월한 점이 있어야 한다. 부하가 못하는 일,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을 솔선하여 해보일 때 매력 있게 비치게 된다. 그리고 현장을 실제로 뛰어다니며 동고동락할 때 부하는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부하의 처지를 알아주는 관리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 민족은 같은 처지를 이해해주는 사람끼리 모이기를 좋아하며 서로 흉금을 털어놓는 솔직한 국민이다.

따라서 한국인에 맞는 동기유발 방법을 사용해야한다. Mcgregor의 X, Y이론이 그대로 우리에게 맞을 리 없고, 일본 미쓰미 교수의 PM(Performance, Maintenance) 이론이 또한 맞을 수 없다. 한국인에 맞는 관리원칙과 방법이 있을 뿐이다.

부하가 아무리 능력이 있고 의욕이 있다 해도 상사를 잘못 만나면 무기력한 사람이 되어 버린다. 부하의 신바람 의욕은 관리자가 만드는 것이다.

 

여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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