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음(foolish. stupid)의 해악(害惡) : 실존적 불안 (4)

 

어리석음(foolish. stupid)의 해악(害惡) : 실존적 불안 (4)

 

똑똑한 바보들(smart stupids)의 행태에서 발견되는 어리석음의 유형을 (교육, 인지) 심리학자인 스턴버그(Sternberg) 교수는 다음과 같이 예시했는데 필자가 몇 가지 의견을 추가했다.

 

(6) 실수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그 원인과 예방 대책을 추진하지 않는 것, 잘못의 책임자를 온정주의로 다루는 것도 어리석은 대처이며 관리자가 이권과 관련된 부정부패나 축재(蓄財)에 개입된 것, 지식이나 산업, 의공학 또는 IT나 생명공학 기술 (biotechnology skill) 분야에서 더 좋은 것, 더 우수한, 발전된 것을 배워서 응용하려고 시도하지 않는 것, 전문 지식 분야의 종사자가 수준 높은 지식을 배우려고 하지 않거나 지식 자본의 고부가 가치와 파급 효과에 무지하거나 도전하려는 기업가 정신이 부족한 교수나 전문 연구자, 기업가 정신이 부족한 기업 경영자, 각종 규제가 경영과 기업체의 발전에 걸림돌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제거하기보다는 이런저런 이유로(수요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나 허가자 중심의 각종 규제를 새로 만들기에 몰입하는 정부 고위 관료들의 행태.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가해자를 온정주의로 처리하고 있는 교통 법규, 허가 받은 사기꾼이라고 비난받고 있는 금융기관의 각종 보험 제도의 운영을 방치하고 있는 금융 감독기관의 문제의식의 실종과 둔감성과 보험사업의 허구성과 이용당하고 있는 가입자 보호 장치가 불충분한 것 그리고 소시민을 상대로 거금을 사기 친 범인 또는 권력형 대형 금융사고의 빈발과 잡힌 범인에게 어떻한 합당한 처벌이 내려졌는지를 밝히지 않는 사법적 분위기의 방치도 만연해있는 어리석음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부채가 많다는 공공기관의 방만하고 무책임한 경영진에 대하여 엄중한 문책이 뒤따르지 않는 관청의 행정력의 한계, 공직자에게 만연해있는 금융 부정부패의 사슬이 국가의 흥망과 직결될 수가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국가개조 차원의 대혁신이 필요함을 필자는 절감한다.

 

1960년대에 고 박정희 대통령의 혁명공약 내용 속에 이 나라에 만연해있는 부정, 부패를 일소하기 위해서혁명을 했다고 선언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현대인들이 배금주의에 노예가 되고 있으며, 부정부패가 곳곳에 만연되어 있어서 국가와 민족의 현재와 장래가 걱정된다. “부정, 부패 없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라고 찬송(讚頌)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날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 실현 불가능한 이상만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7) 지도자나 기관장이 범할 수 있는 어리석음으로 인치(人治)가 있다. 김영삼 전대통령이 재임 중에 늘 강조한 메시지가 인재를 구하여 등용하는 인사(人事)는 만사(萬事)이기도 하며, 망사(亡事)라는 것이었다. 대통령 재임 중에는 용인술에 탁월한 솜씨를 발휘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도 인치(人治)의 실수로 발생했다는 평가다. 5.16 혁명 동지였던 측근인 차지철 경호실장(위관급)과 역시 측근이었던 당시에 중정부장이었던 김재규(육군 장성)간의 개인적 갈등 관계가 이들이 모시고 있던 주군인 박정희 대통령 암살 시해 사건의 도화선이 되었다.

 

그 다음에 군주론으로 유명한 마키아밸리는 군주가 지도력을 옳게 행사하려면, 측근에 아부를 일삼는 지당대신(yesman)만을 배치해서 정치를 그르치지 말고 듣기 싫은 쓴소리를 해서 잘못을 고치도록 지적하는 충신을 측근에 배치하는 것이 현명한 군주의 치세(治世)의 정도라고 제안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한 이완구 의원이 첫 메시지가 대통령에게 듣기 싫어하는 소리를 가감 없이 하는 직언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다는데 올바른 공직자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임명권자인 대통령과의 공적인 국사 논의 과정에서 이 초심을 지키고 실천할 것인지가 국민의 관심사이다.

 

김정휘 


 

 No.

Title

Name

Date

Hit

2585

나눔의 방식과 양-1

여상환

2020.06.03

147

2584

미술관 문이 다시 닫혔습니다

이성순

2020.06.02

360

2583

이 생각 저 생각 (6) 오빠 생각 1

최 명

2020.06.01

1451

2582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391)

정우철

2020.05.31

219

2581

440. 나이 들면서, 천천히 멀어지는 우리의 이별이 시작되었다...

인승일

2020.05.30

596

2580

종교적 산책 5 (하느님이냐 하나님이냐)

김동길

2020.05.29

1137

2579

길 위의 스승 또 한분(박경리 7)

김형국

2020.05.28

1541

2578

가래질 3박자 -2

여상환

2020.05.27

325

2577

‘고향의 집’_도예가 이인진

이성순

2020.05.26

470

2576

이 생각 저 생각 (5) - 생각고(考) -

최명

2020.05.25

1492

2575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390)

정우철

2020.05.24

322

2574

439. 전혀 모녀 같지 않은 모녀의 발칙한 하루, 관객을 꽉 붙들다!

인승일

2020.05.23

368

[이전] 1[2][3][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