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음(foolish. stupid)의 해악(害惡) : 실존적 불안 (2)

 

어리석음(foolish. stupid)의 해악(害惡) : 실존적 불안 (2)

 

어리석은 사람은 궁리를 할 때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오류를 범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모른다는 것을 안다와 식자우환(識字憂患), 지난 일을 잊지 않음으로서 후일에 교훈으로 삼는다(前事不忘, 後事敎訓). “군주가 이 세상, 사람, 국가 경영을 잘 하기 위하여 난세(亂世)에 선현들과 지도자들이 치세(治世)와 치인(治人)을 어떻게 잘 해 냈는 지를 알고 배우며, 실천해야 한다는 말은 똑똑함과 어리석음은 운명이라기 보다는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과 적재적소에 인재를 등용하는 용인술(用人術 治人治世)과 기회(chance)의 활용 및 지도자의 판단력과 자유를 파괴하는 자유를 용납하지 않는 지도력(leaderships)의 구현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똑똑한 바보들(smart stupids)의 행태에서 발견되는 어리석음의 유형을 (교육, 인지) 심리학자인 스턴버그(Sternberg) 교수는 다음과 같이 예시했는데 필자가 몇 가지 의견을 추가했다.

 

(1) 자기중심적 오류는 사연 많은 이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오류이다. 다른 사람과 세상사가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 필요한 이용가치 위주로 해석하고 생각하는 졸부의 생활 태도로서 국내 모 항공사의 젊은 여성 오너(CEO)의 비상식적이고 무규범적 항공법 위반 행위가 그 예다. 정치계와 실업계에서 고위정치인이나 경영자가 비난조로 고백하는 토사구팽(吐瀉口磞)도 별로 이와 다르지 않다. 똑똑하다는 이유로 그동안 우대를 받아왔기 때문에 자신의 결점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무시해서 발생하는 경영상의 또는 처신, 결정상의 오류가 오히려 자신의 신상에 유해한 결과를 초래하는 사례가 여기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부터 년소등과(年少登科)를 경계해 왔다.

 

(2) 박식의 오류 ~ 사물 인터넷이 생활화되고 난 후에 어느 누구나, 집단, 기관에서 시공을 초월하여 원하면, 언제나 어떤 지식, 정보자료 연결망에 접근, 소유, 활용 가능한 정보화의 물결 시대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나보다 더 박식한 전문가를 존경하고 있다. 집단 지성과 집단 사고 및 여론의 조작과 오류, 암묵적 동조(conformity)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 20151월에 상식에 반하는 근로자의 연말 정산 세금폭탄으로 인한 근로자의 불만이 폭발하자 국세청과 정부 당국이 재산정해서 5월에 환급하겠다고 수습책을 서둘러 발표해서 진화에 나선 것은 비난받을 만한 오류인데, 국세청 공무원들과 경제부처 관련 공무원들은 납세 징수 업무에 전문가들인 직업 공무원들인데도 잘못을 범했다는 것은 어리석음 즉, 식자우환(識字憂患)의 표본이다.

 

보건복지부 관련 공무원과 의료보험관리공단 관련 직원들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음을 ~예를 들면, 고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거나 고소득자인데도 부모가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자녀와 동거하는 경우에 자녀에게 소액의 의료보험료가 청구되고 있는 문제점, 20년 가까이 된 헌 자동차를 새 차로 교체했다는 사실만으로 퇴직자가 현직에 있을 때 보다도 고가의 의료보험을 내야 하는 현재의 문제점 많은 의보료 부과 체계를 고치지 않은 문제점과 수급자 중심으로 처리되지 않고 있는 경직된 관료주의 행정 풍토도 대표적인 어리석음의 사례이다.

 

김정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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