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자 김옥균 (1851~1894)

 

                         선구자 김옥균(1851~1894)

 

우리나라 현대사에 가장 억울하고 슬픈 사실 하나는 고균 김옥균이 악한 홍종우의 꼬임에 빠져 1894년 상해 동화양행객실에서 홍가에게 암살당한 사실이다. 갑신정변이 실패하여 김옥균의 삼일천하는 비극으로 끝났기에 그는 일본으로 망명의 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조선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애쓰던 고균은 당시 청나라를 이끌고 있던 이홍장과의 담판을 위해 상해로 떠났고 그에게는 이홍장을 설득할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이미 살해할 목적을 가지고 김옥균을 유인한 홍종우는 제 뜻을 이루었고 그 후 조정으로부터 벼슬도 한 자리 얻었다고 들었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우리 현대사의 한 장면이라 하겠다.

 

갓 쓰고 도포를 입은 김옥균의 초상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의 생김새에 대하여 남다른 느낌을 갖게 된다. 이목구비가 수려한 그의 얼굴에는 만난을 극복할 수 있는 의지가 엿보인다.

 

요새 일본을 매도하는 경향이 있어 친일파라는 낙인이 매우 쉽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찍히는 이 판에 김옥균을 친일파라고 부르고 싶지는 않다. 명치유신으로 우리나라보다 한 발 앞서 개화에 착수한 일본의 문물을 우리도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그는 생각했을 것이다. 갑신정변이 실패로 끝난 것은 김옥균 한 사람의 실패가 아니라 구한국의 실패였고 그가 암살됨으로 구한국에는 희망의 빛이 사라진 것 아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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