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발전을 위한 소망3제(所望三題) -1

 

창업멤버의 한 사람으로 창업의 대열에 참여한 긍지를 가지고 한 평생을 살아왔다. 현업에 대해서는 후배들이 더 잘 알 것이므로 이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가급적 의견제시를 삼가 왔다. 여기서는 경영외적인 요소로 우리 포스코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필히 검토되어야 할 사안으로 생각하여 소망3제라 이름하여 몇 자 정리해 보았다. 널리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소망 1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자.

하와이 대학교 서갑경 교수가 케이스 스터디 일환으로 오랫동안 박태준 명예회장과 토론을 하고 오랜 시간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마지막 결론에서 청암은 말했다.

“포스코가 성공하는데 박정희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분이 포스코를 작곡하셨고, 제가 그분의 작곡에 따라 연주자들을 지휘했던 것입니다. 포스코는 박대통령이 만든 것입니다. 그분은 산업화의 기초를 세운 것 이상의 위업을 달성하셨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아버지입니다.”

우리 모두 아는 바와 마찬가지로 1992년 10월 3일 박태준 명예회장은 박정희 대통령 묘소에 가서 포항제철 건설의 대역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보고를 드린 바 있다.

“포항제철은 '빈곤타파(貧困打破)와 경제부흥(經濟復興)'을 위해 일관제철소 건설이 필수적이라는 각하의 의지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그 포항제철이 바로 어제, 포항, 광양의 양대 제철소에 조강생산 2100톤 체제의 완공을 끝으로 4반세기에 걸친 대장정(大長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장엄하고 웅장한 혼이 담긴 영혼의 토로라고 생각된다. 제갈공명의 출사표는 출진을 앞두고 결의다짐을 한 장문의 글로써 충정의 발로라고 한다면, 청암의 완결보고는 대업을 완수하고 영전에 보고한 일찍이 전례가 없었던 장엄하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드라마였다.

우리는 역사상 위대한 인연을 둘을 꼽을 수 있다. 하나는 임진왜란 당시에 녹도 현감을 하던 이순신을 7등급 격상하여 대업을 맡긴 유성룡의 혜안과 신의, 인연이 역사의 획을 그었고, 근세에는 박정희 대통령과 청암 박태준의 인연, 우의, 신뢰, 확신, 결단이다. 이 아름다운 연을 우리는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할 것이다. 통수권자로서 그 바쁜 촌음을 쪼개 쓰는 시간의 절박함 속에서도 재임 중 열세번이나 현장을 찾아 독려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철학과 경륜을 우리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 전국 어디를 둘러보더라도 박정희 전임 대통령의 동상 하나 변변한 것이 없다. 우리만이라도 이 뜻을 살려서 이분의 혼을 불어넣은 족적 중의 하나로 포항제철에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자. 작은 돈이라도 십시일반 모금하는 방법도 있고, 시민참여를 권장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좌파운동권의 방해가 예견된다면 단독 동상보다 역사적인 기록물로 인식되고 있는 창업 때 발파 스위치를 누르던 박대통령, 청암, 김학렬 세 사람의 벽면사진과 같은 부조를 대형으로 건립하여 포항역사박물관에 건립한다면 누구도 시비할 수 없을 것이다. 준공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모시고 성대한 마무리를 지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신뢰와 지원이 없었으면 포항제철은 절대로 불가능했다는 사실을 우리가 인식해야 할 것이다. 좋은 결실이 되기를 기원 드린다.

 

여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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