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世代, generation)별 차이와 특성(78)

 

창의성에 관한 요인 분석적 이론 모형은 분야에 따라서 창의성 발휘 수준이 최고조에 이르는 연령이 다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위에서 제시한 나이와 능력 발휘 자료 참조) 아마빌레 (Amabile, 1996)는 상황에서의 창의성(Creativity in Context)이라는 제명(題名)의 저서에서 이 주제에 관해서 해석하기를 분야(영역)에 따라서 관련된 기량을 습득하는 데 투입하는 시간과 노력 즉, 내공(內功)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철학이나 자연과학의 경우에 개인이 일정 수준이상의 창의적 성과를 발휘하려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장기간의 많은 양의 수준 높은 공식적 · 비공식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반면에 음악과 같은 분야에서는 개인의 재능(talent)이 뛰어나고 동기가 충분히 강하다면 굳이 공식 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창의성을 발휘할 수가 있다. 관련된 인물을 예로 들면, 철학자인 버트란드 러셀과 저명한 역사 학자인 아놀드 토인비와 철학자인 비트겐슈타인 등이 있다.

         

따라서 예술 분야에서는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대나 40대에 괄목할 만한 창의적 성과를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철학에서는 60대에 이르러서야 걸출한 업적을 남기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유명한 시인들의 나이는 유명 소설가들의 나이보다 적은 경향이 있다. 사이먼톤(Simonton. 1975)은 명작 소설을 쓰려면 상당한 어휘력과 구문력에 대한 정교한 이해와 상상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하장편 소설인 토지(土地)의 작가인 고 박경리 여사는 삶의 고비고비에서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희노애락을 경험한 사연이 농축되어 소설을 쓸수 있었던 것이라고 술회했는데 실존, 인생에 대한 경륜이 있어야 감동을 줄만한 대하 소설을 쓸 수 있는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사이먼톤은 다른 분야에 비해 음악가들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창의성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지만, 생애 후반기에 이르러서야 최고로 창의적 성과를 나타내는 음악가들도 있다고 했다. 창의성은 젊은 사람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전문가, 대가, 장인(匠人. master), 거장(巨匠, Maestro), 명장(名匠), 정상(Top class) 용어는 어느 특정 분야에서 최고봉의 인물의 수월성(excellance)을 지칭하는 말인데 재능 있는 젊은이가 그 대상은 아니다.

 

김정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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