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본이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받다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2019년 수상자로 일본건축의 거장 이소자키 아라타가 선정됐다.

 

세계 건축계 최고의 명예로 꼽히는 프리츠커상은 매년 3월초 수상자를 발표한다. ‘프리츠커 상은 하얏트 재단이 "건축예술을 통해 재능과 비전을 보여주고 인류에 공헌한 생존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79년 제이 프리츠커가 만들고 프리츠커 가문이 운영하는 이 상은 현재 세계최고의 건축상으로 국적, 인종, 종교, 이데올로기와는 관계없이 주어진다. 올해 시상식은 5월 프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프리츠커상을 주관한 미국 하얏트재단 선정위원회는 동양이 서양 문명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던 시대에 해외로 나가 스스로의 건축을 확립했고, 건축사와 이론에 대한 심오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진취적인 자세로 아방가르드를 포용했다.” “그의 건축은 철학, 역사, 이론,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단순히 현상을 유지하는데 그치지 않고, 의미 있는 건축을 탐색하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항상 신선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소자키의 수상은 그의 명성에 비해 늦은 감이 있으나 일본 건축을 세계건축과 연결하고, 공공성을 살린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추진한 그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단게 겐조, 안도 다다오 등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 이소자키는 프리츠커상이 제정된 이래 46번째 수상자이며, 일본인 건축가로는 8번째 수상자다. 일본은 8명이 상을 받은 미국과 더불어 프리츠커상역대 최다 수상국이 됐다.

 

이소자키는 1931년 규슈 오이타에서 태어났으며 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오이타에서 자랐다. 그는 히로시마 원폭을 당했을 때 14세였다. "나는 폐허에서 자랐다. 완전히 폐허가 돼 건축도, 빌딩도, 도시도 없었다. 내 주변에는 오로지 막사와 피난처뿐이었다"고 회상했다. "건축에 대한 내 첫 경험은 건축의 공백이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어떻게 그들의 집과 도시를 재건할지 생각하는 데서 시작했다"고 말한다.

 

이소자키는 1954년 도쿄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현대 건축의 대부인 단게 겐조 사무실에서 실무를 쌓았다. 뉴욕, 파리, 베를린, 바르셀로나 등지에 스튜디오를 두고 세계 각지에 작품을 설계했다. 그의 해외 첫 작품은 1981년부터 1986년까지 작업한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MOCA)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 외 다수의 건축이 있으며, 80대에도 그의 열정은 카타르 컨벤션센터(2011), 상하이 심포니홀(2014) 등 우아한 건축물을 발표하였다.

 

마냥 부럽다. 세계 최다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 건축의 힘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근대 건축의 역사가 길고 일찍부터 서양과 교류를 시작한 역사적 배경"을 꼽는다. "서구 근대 건축사와 시차가 10년 정도밖에 나지 않고, 1919년 개교한 독일 바우하우스에 외국인 유학생 중 일본인이 가장 많았다." 라고 한다. 또한 에도 시대 이래 지속된 장인정신도 일본 건축 파워의 배경이라고 말한다.

 

이웃 중국도 2명의 프리츠커수상자가 있으나 한국인 수상자는 아직 한 명도 없다.

 

언제쯤 한국인 프리츠커수상자는 나올까?

 

 

이 성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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