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1. 내 목숨이 담보된 무서운 빚을 갚으려면 그녀의 보석반지를 훔쳐야해!

 

우리나라 옛말에 “빚지고 못 산다”는 말이 있다. 오죽하면“빚진 죄인”이라고까지 했을까? 도둑질에 관한 말도 꽤 있다 보니 “사흘 굶어 도둑질 아니 할 놈 없다”고도 하고 “배운 게 도둑질”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있는가 하면 도둑질하다 잡힌 자에게“왜 훔쳤냐?”고 다그치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하거나 “빚에 쪼들리다 못 해” 라고 답한다. 결국 빚이 도둑질을 저지르게 하는 한 가지 원인이 된다는 의미로 들린다.

빚에 관하여 한 마디 더 하자면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고 했으니 빚이야말로 함부로 꾸어주지도 빌리지도 말아야 할 것이나 사람의 인정이란 것이 그리 차갑지 않다보니 이래저래 엮인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그런데 너나 할 것 없이 돈을 꾸어주면 절대로 안 된다는 한 가지 경우가 있는데 바로 노름빚이다. 노름빚은 세상이 무너져도 빌려주어서는 안 된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어줬다면 아예 받기 생각을 말고 차라리 몇 푼 거저 줬다고 마음먹으라는 것이다.

 

신예감독인 ‘제임스 오클레이’감독이 원제가 The Brits Are Coming인 영화를 첫 작품으로 택하고 단편영화부터 함께 해왔던 동료 ‘알렉스 마이클라이드’와 각본을 썼다. 범죄영화라고 하면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가 연출되는데 그와는 반대로 러닝타임 95분 동안 웃음 짓게 한다.  

 

 

 

<크리미널 게임 : 보석 사기단>... 원제와 달리 범죄게임이라는 단어를 붙인 것은 쫓기는 채무자와 뒤쫓는 채권자의 잡히느냐 놓치느냐를 게임처럼 풀이한 것으로 보인다. 줄거리는 절대 돈대면 안 됐어야 했던 무서운 여인의 돈을 제멋대로 집어다 흥청망청 도박하더니 홀랑 잃게 되자 죽음을 두려워하여 쫓기는 신세가 된 철없는 여인과 주변 인물들이 엮이는 이야기이다.

 

<크리미널 게임 : 보석 사기단>... 등장인물 소개

1.인생 자체가 사기군인 프로페셔널 사기꾼 / 헤리

화려한 외모를 무기로 온갖 사기행각을 펼치고 다니는 것도 모자라 잔인한 여두목 ‘이리나’의 필로폰 판매를 대행해주고 받은 대금을 도박으로 날리고 도망다니는 사고뭉치 ‘해리’ - 배우 우마 서먼

2. 사기와 술 없이는 숨조차 쉴 수 없는 아마추어 사기꾼 / 피터

대범하지도 못한 삼류 사기꾼이지만 아내‘해리’덕분에 프로로 변신하고 있다. 전처인 ‘재키’를 끔찍하게 싫어하지만 ‘해리’의 빚을 갚기 위해 사기행각에 나서는 알코올중독자 ‘피터 - 팀 로스

3. 엄청난 카리스마로 살인도 두려워 않는 여성 보스 / 이리나

사업파트너로 생각할 만큼 아껴온 ‘해리’에게 맡긴 엄청난 돈이 사라지자 이를 찾기 위해 광분하는 ‘이리나’는 미국 LA로 도망친 ‘해리’를 찾으러 비행기에 오르는 보스 - 매기 큐

4. 내 손가락의 반지가 얼마인줄 알아? / 재키

‘피터’의 전처로 돈 많은 흥행 영화감독과 살지만 호색한인 그를 알면 알수록 모든 것이 불안하기만 하다.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까 - 앨리스 이브

5. 신부님은 부업인 듯 돈이 된다면 범죄자들과의 거래도 좋다 / 시드니

‘해리’ 파트너였고‘피터’의 동료였지만 내게 돈이 된다면 너히들을 내게 돈을 벌게 해주는 먹이일 뿐이야 / 스티븐 프라이

 

강권하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시간이 여유롭다면 재미삼아 볼만한 영화.

 

- 인 승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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