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 러시아 해군 북부함대의 핵잠수함 쿠르스크 침몰... 생존자 23명의 최후는?

 

크기는 점보제트기의 2, 길이는 축구장 2개를 합친 것보다 더 컸던 핵잠수함 K-141 ‘쿠르스크호는 러시아 해군 북부함대가 자랑하듯 가라앉지 않는자존심 그 자체였다. 그렇게 엄청난 쿠르스크호가 출항한지 불과 이틀 만에 알래스카의 지진계에도 기록될 정도로 강력한 폭발을 두 차례나 일으키며 결국 가라앉고 말았고, 이런 대폭발에도 불구하고 118명의 승조원 중 28명의 생존자가 있었다. 이들을 살리기 위한 구조작업은 어떠했으며, 과연 이들은 안전하게 구조되어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을 품에 안을 수 있었을까?

 

DIRECTOR / 토마스 빈터베르그

이 작품은 화면의 사이즈가 두 가지로 제작되어 있다. 선원의 결혼식과 그 가족들의 일상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첫 도입부에서는 1:1.66의 비율로 시작하지만 쿠르스크호가 출항하는 장면부터는 아나몰픽 렌즈를 사용하여 화면이 넓어지게 하여 사고 당시를 완벽히 재현한 뒤 영화가 끝날 무렵부터 다시 좁아지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화면의 비율이 넓어졌다 좁아지는 기법에 대해 감독은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 즉, 선원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이 영화는 저널리스트인 로버트 무어가 생사의 갈림길에 갇히게 된 선원들이 그들의 운명을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을 서술한 [A Time To Die : The Untold Story Of The Kursk Tragedy]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작가 로버트 로댓이 휴먼드라마에 중점을 두고 대본을 집필했다.

 

 

 

<쿠르스크>... Synopsis

해군 대위 미하일은 사랑하는 아들, 임신 중인 아내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군인들의 급료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부하 선원이 하루 앞둔 결혼식 준비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자신의 시계를 맡기며 물품을 구입하게 하는 착한 상관이다. ‘미하일과 이들이 승선한 쿠르스트호는 미끄러지듯 바다를 가르지만 출항 직후 탑재한 폭탄에 과열현상이 생기며 위기에 처한다. 함장에게 발사 시간을 앞당기자고 위급상황을 알리지만 함장은 이를 무시한 채 정시에 발사를 명령하는데 이미 폭탄의 과열현상이 극에 달하며 폭발하고 만 것이다. 첫 폭발로 잠수함은 108m 해저로 침몰하기 시작하고, 이어진 두 번째 폭발이 선체에 큰 구멍이 뚫린다. ‘미하일을 비롯해 생존 선원 23명은 선미로 이동해 전원과 산소공급, 식량까지 끊기게 된 최악의 조건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사투를 벌이는데...

 

<쿠르스크>... Character & Cast

미하일 카레코프’ - “아이들에게 말하고 또 말해줘! 사랑한다고...”

잠수함 7구획의 부대장이자 생존자 23명의 리더가 되는 미하일역할은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겸비한 유럽의 연기파 배우 마티아스 쇼에나에츠가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출중한 리더십을 표현한다.

타냐 카레코프’ - “우린 바보가 아니에요. 거짓말하지 마세요!”

침몰한 잠수함의 승조원 가족들의 리더가 되어 단지 국제적 체면을 위해 영국 등 구조작업을 제안하는 나라를 외면하며 가족들에게는 거짓말을 일삼는 정부에 맞서는 타냐로는 황금종려상 수상 배우인 레아 세이두가 단호함을 연기력으로 보여준다.

데이빗 러셀’ - “원조 승인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영국해군의 리더로 쿠르스크호의 침몰을 확인한 후 구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러시아 군부와 정부에게 구조승인을 간청하는 해군 준장데이빗역에는 영국의 대표배우로 손색이 없는 콜린 퍼스가 캐스팅 되어 관객에게 안타까움을 공감하게 한다.

 

나라의 체면, 군 기밀유지를 핑계로 충분히 구조될 수 있었던 선원들의 생존 희망을 꺾어버리는 무책임한 처사로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 선원들의 사랑하는 자녀들 71명은 무슨 죄인가...

 

- 인 승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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