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世代, generation)별 차이와 특성(52)

 

와인 세대의 특징

1. 와인 세대가 걸어온 길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주역이지만 본인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40, 50대에 IMF 외환위기의 희생자들이 되었다. 그 후에 “참여(participation)와 열정(passion)"을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P 세대에도 밀리고 있다. 즉 권력 이동(Power Shift)의 희생자들이다. 또 정보자료기술(IT) 산업의 급격한 발달로 인한 디지털화, 글로벌화의 충격을 겪으면서 퇴직 압력을 받고 있지만 평균수명은 길어져서 퇴직 후 20년 이상을 살아가야 한다.

P 세대와는 반대로 와인 세대는 사회와 가족에 대한 책임의식이 강하다. 개인적으로는 이제까지 돌보지 않았던 “나만의 삶”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서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률이 31.2%(하루 평균 90분 사용)나 되고 휴대전화를 필수품으로 생각할 만큼 디지털과의 친밀도가 높아졌다. 와인세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건강(49.2%), 가족(30.1%), 돈(10.6%)을 꼽았다.

와인세대이든 4564세대이든간에 공통적으로 회자(膾炙)되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즉, 행복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조건이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선현(先賢)들은 경계해 왔다. 송나라 때 학자 정이가 말한 인생 삼 불행론이다. 너무 어린 시절에 과거에(즉 관계 고위직에) 급제하는 소년등과에다 부모나 형제의 권세가 너무 높은 것, 뛰어난 재주와 문장력이다. 너무 일찍 어린 나이에 출세하면 교만해 질 수가 있고, 부모, 형제 잘 만나서 스스로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있으며, 재주많고 문장이 출중하면 교만하고 안일함에 빠져서 장래를 그릇칠 수 있음을 경계하는 말이다.

여기에다 사연많은 삶의 지혜가 농축된 깨우침 세가지를 추가하면, 네번째 불행은, 돌봐줘야 할 어린 자녀가 있는 중년에 배우자를 잃는 중년 상처(喪妻)와 다섯 번째 불행은 나이들어 재물이 없는 노년무전(老年無錢) 신세가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무력감이 가중되는 이유는 나이들어 건강이 예전과 다르고 아울러서 재물도 없어서 더 이상 부를 모아서 예전과 같은 부유함을 되찿을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그 충격이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여섯 번째 불행은 노년에 난치병, 불치병에 걸리거나 교통사고와 같은 돌발적인 사고로 뜻하지 않게 심신(심신) 장애자가 되는 것이다. 예시한 불행이 닥치면 모든 노인들의 간절한 소망과 기대인 노년을 즐기기와 품위있게 노후를 맞이하기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김정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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