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 내가 ‘닐 암스트롱’이 된 듯 우주비행 훈련에서 달 착륙까지 체험(?)했다!

 

아무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으며 최초의 발자취를 남긴 사람으로 기록되는 것처럼 영광스러운 일이 있을까?
1953년 5월 29일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영국원정대 중에 가장 또렷하게 기억하는 사람은 ‘Edmund Hillary’이다. 많은 대원과 세르파들이 목숨을 걸고 함께 했음에도 가장 높은 곳에 발을 딛고 족적을 남긴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은 또 다른 산악인들이 최고봉 14좌를 완봉하는 등 끊임없이 도전하며 ‘Edmund Hillary’가 세운 최초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토록 험한 도전이다 보니 그 과정 중에 목숨을 잃은 등반가들의 비보 역시 자주 전해졌다. 바다를 연구하고 바다의 신비에 빠진 사람들은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연으로 내려갔다 오는 기록을 세우고, 육상과 수영선수가 빠른 속도로 기록을 남기는가하면 역도선수들은 자신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육중한 무게로 기록을 남기려 기를 쓰고 있으니 인간의 도전의식이란 한이 없음에 틀림없다.

1969년 7월 고교 1년 시절, 만리동 고갯길을 걸어 학교에 도착한 필자는 ‘닐 암스트롱’이라는 우주인이 인류 최초로 달에 내려섰음을 축하하기 위하여 임시공휴일이 되었다는 희소식에 펄쩍뛰며 기뻐했으나, 속셈은 하기 싫은 공부를 않는 것이 좋아서였다.
코 흘리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소련이 인류 최초로 ‘유리 가가린’을 태운 유인우주선을 쏘아 올리자, 이에 질세라 미국도 유인우주선개발에 박차를 가하더니 1년도 채 안되어 Friendship 7호에 ‘존 글렌’을 태워 보냈지 않은가. 미․소간이 첨예하게 펼치는 일련의 경쟁에 그야말로 쐐기를 박으며 쾌재를 부른 것은 달에 내려서 소련보다 먼저 발자국을 남기고, 소련기에 앞서 성조기를 꽂은 미국이었다. 아폴로11호에는 세 명의 우주인이 타고 있었지만, 달착륙선에는 두 명만 탔다. ‘마이클 콜린스’는 사령선의 모듈을 담당했으며, ‘버즈 올드린’은 ‘닐 암스트롱’과 달착륙선에 올랐으나 모든 영광은 첫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에게 돌아간 셈이 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성공을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목숨을 담보하는 극한의 과정 중에 희생된 이들까지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퍼스트맨>...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필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던 <위플래쉬>와 <라라랜드> 단 두 편의 작품만으로 아카데미상은 물론 세계유수의 영화제에서 압도적인 호평을 들은바 있다. 그런 그가 <퍼스트맨>으로 또 다른 연출력을 선보였다.

<퍼스트맨>... 징계를 당할 만큼의 실패를 맛보고, 딸을 잃는 슬픔도 겪게 되지만 닥치는 어려움마다 초인적으로 이겨내며 상상 속에서나 이룰 수 있었던 꿈을 실현한 ‘닐 암스트롱’역은 장르를 불문하고 늘 최고의 연기를 펼치는 ‘라이언 고슬링’이 맡았다.

‘닐’이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내조하며 때론 단호한 판단과 조언을 마다않는 아내 ‘자넷 암스트롱’으로는 배우 ‘클레어 포이’가 등장한다. 한 아이를 잃었으나 두 아이의 엄마로써 최선을 다하는 연기를 보여준다.

아폴로 1호의 승무원이며, ‘닐’과 함께 달 착륙 계획에 도전하여 우주 비행을 향한 위험천만한 도전에도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에드워드 화이트’역은 ‘제이슨 클락’이 캐스팅 되어 열연한다.

IMAX 상영관을 통해 관람하게 될 <퍼스트맨>은 모든 관객을 우주여행의 전 과정과 달 착륙까지 완벽히 동행시킬 것이다.

- 인 승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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