숑크(紅) 타반(五) 톨로고이(頭)와 ‘오녀산성’ 상상계[4]

 



물론 여러 신구학설이 공존할 수는 있지만 내가 알타이~사얀산 일대를 답사하며 얻은 신지식(?)에 따르면,Scythian이란 Chaatang(순록치기)에게 주식 젖을 주는 Sugan(다구르어 어미순록)에서 비롯된 것이다.이는 터키어의 사가이온(Сагаион)으로 그것이 서아시아 쪽에서 철기를 수용하고 아나톨리아 반도~흑해북안 대스텝에 진입하면서 Scythian으로 명명됐다는 설이다.그걸한문 식으로 복구하면 조선(朝鮮)의 선(鮮:小山=Sopka=Honk)이 되므로 Scythian의 본향은 당연히 시베리아(鮮卑<悉比>利亞)의 수림툰드라인 셈이다. 

[그림]2006년 7월 사하 오이미아콘(Oymyakon) 언저리 한디가 압기다 순록여름방목지대의 순록치기(Chaatang)가 된 논자.강 건너편에 선형(線形) 선(鮮:Sugan=Scythian?)이 바라보인다. 순록의 천적은 모기다. 찬바람만 스치면 씻은 듯이 사라지는 악마구리 끓듯하는 모기떼는 실로 살인적이다.그래서 모기장을 뒤집어쓰고 장갑을 낀채로 당라숭(Danglasun: 土塊)이라는 어름덩이 흙풀뭉치 길을 걷기도 해서 소나무 지팡이로 몸의 균형을 잡으며 순록 떼를 이끌고 있다. 모기는 순록 몸 안에 알을 낳아놓아 깨어난 애벌레가거기서 겨울을 나게도 한다.[그림]은<blog.daum.net/chuchaehyok>과 chuchaehyok.com 에 실려 있다.
 

구미 역사정보가 압도하는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인 지금,이런 순록치기의 철기 수용-기마 양유목혁명이 바로 Scythian 일대 유목혁명이라는 이 본질적인학설이 이내 먹혀들 수야 없겠지만 내 자신이 알타이~사얀 산을 비롯한 시베리아(鮮卑<悉比>利亞) 현지의 원주민 유목민이나 연구자들에게서 수집해본역사 정보는 거의 다 그랬던 건 엄연한 사실이다.헤로도토스의 『역사』(BC 440년경)나 사마천의『사기』(BC 145~86?)가 그 사료를 검증해 쓰기에 따라모두 관계 역사복원에 매우 소중할 터이다.다만 궁형(宮刑)을 받으면서도 사실을 나름으로 기록해 남긴 사마천도,자신의 Scythian 스텝진출지대 매우 낯선 현지 유목 원주민 사적 답사 기록의 정확도가 갖는 자기 한계성을 겸허하게 자기 고백한 헤로도토스도 그 기록은 각각 그 나름으로 엄밀한 사료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요컨대 헤로도토스의 『역사』,사마천의 『사기』,북방유목몽골로이드 원주민의 『몽골비사』(13~14C)나 『흠정만주원류고』(1778년) 같은 사서의 관계 사료들이 편견 없이 객관적인 검증과정을 거쳐 동원되어 비교·분석·논증을 통해 체계적으로 Scythian사가 복원돼야 하리라는 것이다.나는 무한개방·무한경쟁·최후일인 승자를 겨냥하는 세계인류사의 주류 주도 Road를 역사적으로 라이켄 로드(Lichen Road:蘚路)·스텝 로드(Steppe Road)· 실크 로드(Silk Road)· 바닷 길(Sea Road)로 분별·개괄해 시대순으로 나누어 보고있다.그 핵심 태반은 시원유목에 있다고 보는 만큼 라이켄 로드 - "Chaatang Choson의 길(鮮의 蘚路;‘朝鮮’은 유목유형의 지칭)"이 그만큼 큰 비중을 점한다고 추정하고 있다.비유컨대 생일보다 ‘회임일’이 본질적으로 중요한 핵심이 된다고 여기는 까닭이다. 
  
그래서 실은 헤로도토스의 기록에 의한 Scythian 이란인설,Sogdian이나 Saka설 등 일각의 기존 유일·절대화한 정설류도 이와 함께 총괄적으로 재검토·재 연구돼야 할지도 모른다. 조선(朝鮮)이 「조족(朝族)과 선족(鮮族)」의 역사적 상호 통합과정에서 형성됐을 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문제가 제기될 만큼 지금은 정보화시대-유전체학시대로 역사정보 대량 신생산의 격변에 당면하고 있는 터여서,그것이 왜 그랬고 어떤 역사적 의미를 갖느냐를 엄밀히 천착하기보다 그냥 기존학설의 일방적인 너무 과장된 확대 재생산 주장 계속 견지-연출만이 결코 꼭 바람직할 수만은 없다.검증된 사료가 확보되는 한 최대한의 유연성 확보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래야 단 한마디라도 자기만의 견해를 보태 진정한 학문발전에 다소간 기여하여 무한 개방·무한 경쟁·무한 경쟁력 창출 지향 역사 주류 속에서 상투적인 오랜 구태-누에고치를 벗고 나비로도 날 기미가 엿보이게 할 수 있게 마련이어 서다.


이런 시각에서 다시 현지답사를 꼼꼼히 수행해내다 보니 북방 유라시아 유목현지에서 무수하게 관계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한국내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지만,그도 당연한 것이 한국은 그간 순록(Reindeer)과 사슴(Deer)을 구분하지 못해 루돌프 순록(‘유목가축’;Rudolph the reindeer)을루돌프 사슴(‘사냥감’;Rudolph deer-고삐<Rein> 안 맨 사슴)으로 불러올 수 밖에 없었던 동북아시아 비(非)유목지대 조선반도 기독교 강소국(强小國)이어서다.착각은 절대 금물이다.우리는 지금 유목민이 아니고 유전학적으로 주류가 유목적 디아스포라(Pastoral nomadic diaspora)일 수 있을 뿐이다.

도무지 알 수 없는 동북아 Scythian 기마양유목혁명 연구추세 시각문제도 있다.호눈선원(呼嫩鮮原)유적과 홍산(紅山)유적은 이 동북아 순록치기(Chaatang)의 기마 양유목혁명 시각으로 보면 역사적으로 불가분의 상호관계를 맺고 있음이 명백해 뵈는데, 어째서 1960년 경에는 전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가 근래에는 전자는 거의 가려지고 후자만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아 올라 별도로 온통 각광을 받게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혹여 역사과학적인 목적외에 또 다른 어떤 엉뚱한 노림수가 개입된 건 아닐까? 남의장단에 놀아나는 그런 연구자들은 아주 없을 수만 있을까?   


어느 특정 집단에 유별나게 적지아니 있다면,왜 그럴까? 분명한 건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조선반도에는 Choson(朝鮮)이 없다!”는 이 엄연한 현실생태계 문제 때문이다.오녀산성(五女山城)은 숑크 타반 톨로고이(紅五頭)와 자매간인 시원유목적 모가장(母家長) 사회의 역사적 한 산물일 수도 있음을 이젠 당당히 수용해야 하지 않을까? 크게 시대차가 나긴 하지만 우하량 유적 여신상이 시사해주는 관계 문제점은 아주 없을까? 호불호 간에 정보화시대-유전체학시대엔 과학적으로 검증된 관계 사실(史實)은 사실(事實)일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chuchaehyok.com 월요역사칼럼,<blog.daum.net/chuchaehyok> 2018.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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