숑크(紅) 타반(五) 톨로고이(頭)와 ‘오녀산성’ 상상계[3]

 


           
물론 고려 나름의 슬기롭고 강인한 항몽과정에서 조선조가 부활하고 세계사적인 시련과정에서 수용한 세계사적인 문화를 환란의 한복판에서 이겨내며 독창적으로 발전시켜 금속활자·거북선·한글을 창제해 인류사발전에 놀랍게 기여한기적 같은,그런 미증유의 세계사적 시련극복과정이 없었으면 독창해낼 수 없었다 할,  조선조 나름의 남다른 위대한 역사가 있다.


[그림]시베리아의 선[鮮:Sugan(다구르어)-Сагаион(터키어),小山(Sopka: 러시아어); 순록치기의 주식 젖을 주는 어미순록을 뜻하는 순록의 주된 꼴 이끼(蘚:Niokq)가 자라는 꼴밭(Honk;에벵키어)을 뜻함]의 순록방목민 선인(鮮人)이,서아시아에서 철기를 수용해 아나톨리아 반도~흑해 북안 대스텝에 진출해 순록치기 태반유목민이 기마 양유목민-양치기로 발전하면서 Scythian으로 명명됐다고 알타이~사얀산지대 주요 연구자들은 주로 추정한다.여기서 우리는 이런 선형(線形) 선(鮮:Sugan)이 바다의 파도물결이 밀려오듯 무한대로 펼쳐지는 ‘선(線)의 예술’생태를 처음 체험한다.사진 속의 사진은 사하 오이미아콘 언저리 순록방목장이고 2006년 6~7월 현지답사자는 논자이며,이 답사를 지도해준 이는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의 Borjigin(波). Shoboo(沙布: ‘새’라는 뜻) 교수[하 좌의 작은 사진]다[2005년 5월 하얼빈 Borjigin. Shoboo 교수자택 관계 담론시에는 김영우,전도웅.아 아르다잡 교수가 동석했다].
[그림]은<blog.daum.net/chuchaehyok>과 chuchaehyok.com 에 실려 있다.


그러나 사물에 빛과 그림자가 있듯이 여말·선초의 모진 수난 중에도 부작용이 없을 수 없게 마련이다.조선국의 반원친명이란 입국로선(立國路線)이 치명적으로 차탕조선사라는 자신의 시원유목태반사를 공식적으로 생존상 망각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는 치명상이 그 핵심이다.그래서 잊으면 궁극적인 자멸을자초하는 유대인들의 통곡의 벽(Wailing Wall,AD 70년)과 같은 매우 소중한 Chaatang Choson史의 목숨 줄이라 할 숑크 타반 톨로고이(紅五頭) 분족사 역사무대라는 것이다.그 위치는 바로 차탕조선겨레 태반사 분단의 Along Mountain(阿龍山,BC4~5세기:嫩江을 따라 내려오노라면 阿榮旗 조선족 마을도 있다)-아리랑(Arirang)  고개(頭 또는 嶺)일대인 이 지대 호눈선원(呼嫩鮮原:HoNun sopka & steppe)일 수 있다고 나는 추정한다.
 
일찍이 위구르족 사학자 전백찬(翦伯赞)이 천명한 이래로 이 지대는,BC 6~8세기 경에 흑해북안스텝-우크라이나 평원에서 이룩된 Scythian 기마 양유목대혁명이 BC4~5세기 경에 호눈선원(呼嫩鮮原:HoNun sopka & steppe)에서도 계기적(繼起的)으로 일어나 동북아시아 유목제국(Pastoral nomadic empire)의 기원지(起源地)로 공인돼온 터이다.바로 몽골의 기원지 에르구네(Ergune: 多勿?)가 이곳에 자리 잡고 있고,이 지대에서 선족(鮮族: Son~Soyon tribe)몽골 조상의 제사성지 Gaxiandong(嘎仙洞)이 1982년에 미웬핑(米文平: Mi Wenping)에 의해 확인돼서 세계유목몽골사학계에 특히 널리 알려져 있다.

Gaxiandong 앞에는 아리허(‘阿里’河:「淡水」河; 宗山 상기)가 눈강(嫩江)으로 흘러들고 있는데 그 담수원천지(淡水源泉地)라 할 Along산(阿龍山:Along Mountain)은 순록의 주식 이끼(蘚:Niokq)가 나는 이끼밭 선[鮮:Sopka; 다구르어로는 Chaatang(순록치기)에게 주식 젖을 주는 어미순록이라는 뜻인 Sugan임]으로 암벽에 붉은 염료로 그린 Chaabog(순록) 벽화 유적이 있어 각별히 주목되고 있다.

때마침 1999년 8월에 나는 Gaxiandong(嘎仙洞)  현지 답사 중에 다구르족 아 아르다잡 교수와 함께 당지 박물관에 들러 담소하는 중에 조선(朝鮮:Choson)이 「아침의 나라」가 아닌 ‘순록치기의 나라’라는 입론을 해보게 돼서 훌룬부이르시 당국 주최로 Mi Wenping(米文平)과 함께 학술회의를 열기도 했다.Gaxiandong이 선(비)족-鮮(卑)族인 조선과 몽골의 조상제사 성지일 수 있다는 문제 제기는 매우 열띤 토론 주제로 나름 각광을 받아, 「조선·선비의 ‘鮮’과 순록유목민」(『몽골사연구』6 후흐호트,2000)이라는 논문으로 이내 내몽골 현지학술지에 한문·구몽문으로 등재됐다.

이내 2001년에는 정겸(丁謙,1843~1919 淸)의 역사정보에 따라 선비(鮮卑)의 뿌리를 캐는 현지답사를 감행했다.이에서 선(鮮)~선비(鮮卑)의 뿌리가 시베리아(鮮卑<悉比>利亞) 최대 타이가인 동·서사얀산(鮮山)이고 탁발선비(拓跋鮮卑)의 국가가 아직도 사얀 산의 ‘Tuva(拓跋)국’으로 현존하고 있음을 나는 처음 확인했다.이어서 그곳 『투바사』개설서와 ‘투바(Tuva:拓跋)대학교’사학과 교수들을 통해 「Soyon(鮮)=Scythian」임을 처음으로 알고,그간 우리의‘관계 유목사’에 관한 편향적인 무지에 매우 놀랬다.그 후로 그 대학교수들과 한국엘 오가며 연구교류를 했다.Scythian이 바로 시베리아(鮮卑<悉比>利亞) 최대의 동·서사얀산(鮮山)을 위시해 특히시베리아 공활한 수림툰드라지대에 즐비한 ‘조선의 선(鮮:Son)’이라니 당시로서는 너무나 가가 막혔다-물론 지금도 한국사학계의 경우엔 대다수가 그러하겠지만-.진실로 Scythian의 본향은 원래 아나톨리아 반도나 흑해북안 대스텝이라기보다 주로 시베리아 자체의 상당부분으로 엄존해온 것은 아닐까? 그 뒤로도 십수년에 걸친 시베리아(鮮卑<悉比>利亞)현지답사과정에서 내내 등잔 밑이 어두울 수 있다는 생각을 선뜻 지울 수가 없었다. 

2006년 6~7월 경에 북방유목몽골로이드 음식문화를 전공하는 김천호 여교수를 팀장으로 조영광 교수(復旦大),최준 박사(북방민족종교학) 등이 팀을짜서 세계에서 제일 춥다는 사하의 오이미아콘 언저리 여름순록방목지대를 답사하러갔다. 때마침 내 『순록치기가 본 조선 고구려 몽골』(혜안 2007)원고 초고를 들고 들어갔는데 어찌 알고 사하국립방송국에서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여줘서 감격했다.한국에서의 반응과는 다소판이해서다.그러나 정작 더욱 놀란 것은,그렇게도 내 Chaatang Choson 학회발표에 극과 극의 찬반론에 휩싸여 있던 답사대원들이 바다의 파도와 같이 겹겹이 줄을 이루며 밀려오는 듯한 현장 순록 꼴밭 선형(線形) 야산-소산(小山:鮮=Sopka=Sugan=Honk)들을 바라보며 “아,우리의 선(線)의 예술이... 조선은 순록유목민의 나라 만세!”를 돌연 무의식 중에 합창한 사실 때문이다.그 소리에 광산차 속에 몸을 싣고 졸다가 난 몹시 놀라 깨어났다.현지답사는 인식시각을 이렇게 완전히 뒤집어놓기도 하는구나!

chuchaehyok.com 월요역사칼럼,<blog.daum.net/chuchaehyok> 2018.9.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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