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 망가지는 배역을 마다않은 명품배우의 특급 코믹연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배우들은 대사의 많고 적음과 길고 짧음은 상관없이 어떤 작품이라고 좋으니 제발 캐스팅만 되면 원이 없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오매불망 손꼽아 기다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뛰어난 연기로 인기를 얻어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선 유명배우라면 여기저기로부터 들어오는 숱한 시나리오를 받아들고 어느 작품에 출연을 할까 심사숙고하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고르기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호칭이야 같은 배우라지만 인기의 높낮이와 연기력에 따라 작품 섭외는 물론 개런티도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렇다면 이름난 배우가 꼽을만한 작품은 어떤 것일까?
자신의 멋진 연기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가 막힌 시나리오인지, 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멋진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훌륭한 감독인지, 상대역을 맡은 배우는 자신만큼 탄탄한 연기력을 갖고 있는 탁월한 배우인지 등 상상할 수 없는 부분까지 까다롭게 살펴본 뒤에야 비로소 출연을 결정짓게 된다.

배우 ‘브루스 윌리스’는 TV드라마 <블루문 특급>으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다가 <다이하드>시리즈로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스타가 된 세계적으로 알려진 톱스타임에 틀림없다. 이후 <아마겟돈>과 <씬 시티>, <식스 센스>, <제5원소>, <펄프 픽션> 등 다양한 캐릭터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명품배우로 활약해 왔는데 갑자기 엉뚱한 작품(?)에 출연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형제감독인 ‘마크 컬렌’과 ‘롭 컬렌’의 작품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니스>가 바로 ‘브루스 윌리스’가 선택한 코믹영화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니스>... Once Upon a Time in Venice가 원제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베니스비치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 영화에서 명품배우 ‘브루스 윌리스’는 전직 경찰출신의 사립탐정 ‘스티브’로 등장한다. 웬만한 젊은이들 못지않은 실력의 스케이트보드와 윈드서핑으로 종횡무진 하는 ‘스티브’에게는 혼자된 여동생과 조카가 있으나 자신의 곁에 있는 강아지 ‘버디’는 분신과 같이 생각한다.
어느 날 ‘버디’를 맡겼던 여동생 집이 도둑을 맞았는데 목숨같이 사랑하던 ‘버디’까지 데려간 것이다. 훔쳐간 도둑을 수소문해보니 악명 높은 마약장사 두목인 ‘스파이더’의 부하들. 이들을 찾아가 ‘버디’를 달라고 애원했더니 도둑맞은 자신의 마약을 찾아오면 돌려주겠다는 말에 결국 자신의 조수와 함께 LA를 샅샅이 뒤진다.
그러나 일이 고약하게 이리저리 꼬이며 의뢰인 형제와 오직 돈만 아는 고리대금업자, 유대인 건물주 등 여기저기 터지는 상상 못 할 상황에 수모까지 당하는데 도무지 풀릴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스티브’는 얽혀버린 실타래 같은 사면초가의 일에서 헤어날 수 있을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니스>... ‘스티브’의 단짝 친구인 ‘데이브’로 등장하는 ‘존 굿맨’의 넉넉한 연기, 배우 ‘제이슨 모모아 / 스파이더 역’의 터프하고 섬세한 캐릭터가 재미를 부추긴다.

어째서 명품배우인 ‘브루스 윌리스’가 특급 코미디언으로 변신하여 실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몸으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빨간 원피스와 짙은 화장으로 여장을 해야 하는 우스꽝스런 작품을 선택했는지 알 수 없으나, 자신을 망가트리며 열연을 펼친 사명감에는 큰 박수를 보낸다. 태양만큼 뜨거웠던 여름의 막바지 더위를 웃음으로 날려 보내는 건 어떨까?

- 인 승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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