숑크(紅) 타반(五) 톨로고이(頭)와 ‘오녀산성’ 상상계[2]

 



안팎의 눈치 보지 말고 있었던 그대로 탁 터놓고 얘기 한번 해보자. 왜 삼황오제도 있고 한 무제도 있으며 일본천황도 있는 시대에 일연은 하필 단군을 단제(檀帝)라고 안 쓰고 단군(檀君)이라고 써야 했을까?기존의 사료를 인용했더라도 방주(傍注)라도 달아 그 까닭을 밝힐 수는 없었을까?「본기-열전」의 『삼국사기』 · 『삼국유사』 편사체제가 Pax Mongolica를 겪고나서 조선조에 들어 편찬된 『고려사』에 이르러는 「세가-열전」체제로 격하된 건 혹여 사대적 편사관행이 동북아시아 차원의 Pax Sinica가 아닌 Pax Mongolica라는 세계사적인 충격에서 비롯된 걸 말해주는지도 모른다.몽골치하의 고려가 유일무이하게 특별대우를 받았다지만 그 반대급부로 무엇인가 오래아주 헤어나기 어려운 어떤 유무형의 깊고 장구한,자기와의 역사전쟁 완패를가져올 아편 같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던 건 아닐까.


[그림]Pax Americana시대라고 미국이 영국(Pax Britannica)의 뿌리가 아니 듯이,Pax Mongolica 시대라고 몽골이 역사적으로 Choson(朝鮮)의 뿌리는 결코 아니다. Amerigo Vespucci가 이른바 신대륙에 착륙하기 이전에는 오늘날의 아메리카 대륙에 미국이 없었듯이 Chaatang(순록유목민) 조족(朝族:Cho tribe) 주도로 순록방목민 선족(鮮族: Son tribe)을 통합해서 순록유목제국(Reindeer nomadic empire) 조선(朝鮮:Choson)을 창업한 태반 위에 철기를 수용해 Scythian 기마 양유목대혁명을 이룩해 마침내 성취한 결과가 Pax Mongolica이므로, ‘유목몽골’의 뿌리는 Chaatang Choson일 수 있다는 것이다.이걸 몰라서 위에 실린 울야프 고분출토 Scythian유물 「황금마두 순록뿔탈」의 역사적 정체를,그 쟁쟁한 거목 세계적인 몽골사학자들이 즐비한데도 누구도 밝힐 엄두를 못들 내고 있다.한마디로 Chaatang Choson과 Pax Mongolica만 유목사적으로 접목시키는 공부를 하면 정답이 코앞에 있을수도 있데도...학문적 러시아 사대(事大)도 그만 하고 유.엠.부띤(Ю.М.Бутин)『고조선』(1982)에서도 미처 고조선의 태반이 Chaatang Choson임을 꿰뚫어 보지 못했음에,이제라도 사심없이 과감히 주목하자!Choson-‘朝鮮’ 자체에 이미 그 정답이 있어보임에서다.
[그림]은<blog.daum.net/chuchaehyok>과 chuchaehyok.com 에 실려 있다.

 
뿐만 아니라 Choson(朝鮮)은 “아침의 나라”(Korea - Land of the Morning Calm)라는 허무맹랑한 선동성 구호는 어디에도 근거가 없는 자의적 창작싯귀일 뿐이지만 Chaatang朝鮮이라는 근거는, 그런 가소로운 자의적인 위증(僞證)만 거두고 제대로 본다면 무소부재(無所不在)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지금도 십수억 한인(漢人)인구가 총동원돼 증언해 나서고 있지 않은가!당연히 비(非)유목지대 조선반도에는 전무하다.Amerigo Vespucci 이전에는 아메리카대륙 어디에도 미국이 없었 듯이 비(非)유목지대 조선반도에는 그때나 지금이나 Chaatang朝鮮이 없다.차탕조선은 ‘시원유목태반’인 까닭이다. “진실로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조선반도(Choson peninsula)에는 조선(朝鮮: Choson)이 없다!” 
  
고려는 생존상, 당시의 Pax Mongolica 창출 주도자 쿠빌라이 대칸의 힘을 빌어 삼별초를 박멸하고 「왕정보고」를 이룬 다음인 1275년(충렬왕 원년)에 대칸의 조서로 고려태자를 ‘고려세자’로 격하시켜 뿌리 깊은 차탕조선 황통 맥을 끊어버렸다.그후 622년 후인 1897년 조선조 말에 고종 광무제가 조선황통을 부활시켰다고는 하나 13년 만에 나라가 망하는 판에 ‘단군(檀君)의 단제(檀帝) 부활’은 생각조차 할 겨를이 없었을 듯하다. 이런 판국에 국사급 선사 일연이 당시에 어떻게 단군 아닌 단제(檀帝)를 『삼국유사』에 올릴 수 있었겠는가? 동북아 차원의 Pax Sinica가 아닌 Pax Mongolica라는 세계사적인 충격에서 비롯된 1275년조의 『고려사』 ‘쿠빌라이대칸 조서’ 기사가 너무나 뼈아프게 새삼 가슴에 되새겨진다.Chaatang Choson 태반사가 허물어지는 조선사 일대 사건이어서다.

[그러나 첨언컨대 이성계가 화령(和寧)과 조선(朝鮮) 중 국명을 택일 할 때 택한 ‘조선’은 내심 결코 기자조선(箕子朝鮮)의 조선이 아닌 Chaatang Choson의 Choson(朝鮮)일 수도 있음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그는 그 당대로 보면 몽골제국 민으로 태어나 고려에 귀화한 몽골국인이었으며, 그 마저도 원말 쿠빌라이대칸계의 중앙집권화에 반기를 든 Otchigin(斡赤斤)몽골왕국 휘하 무장으로 원말에 주원장과 연합해 몽골내의 정적 몽골고려 내부의 쿠빌라이칸계-기(奇)황후 후예 몽골 칸을 축출하고 명(1368년)과 조선(1392년)을 각각 창업해낸 터여서다.화녕은 몽골세계제국의 총본거지 화령=카라코룸(和寧: ᠬᠠᠷᠠᠬᠣᠷᠣᠮ, Хархорум)-조선·몽골의 선족(鮮族: Son tribe) 조상제사성지 Gaxiandong (嘎仙洞)-T자형 백두대간 조선반도 화령(和寧;조선조 永興,현재 金野:Shara tala?)을 잇는 몽골본거지 최후 저지선인 Otchigin(斡赤斤) 몽골왕국의 중핵 생명줄의 양쪽 끝인 까닭이다.

거듭 당부하지만, 짝눈으로 어떤 역사를 읽지 말고 두 눈을 제대로 다 뜨고올바르게 읽어내자는 것이다.부리아트 몽골학자들은 기자(箕子)를 Caesar(箕子)+Khan(汗~韓)이라고 카이사르-황족[Rome]으로 본다. 케레이트 부족의 토고릴 칸을 옹칸(王罕=王汗;1131년 ~ 1203년)이라고 한자식 왕(王)과 몽골어식 한(『몽골비사』104절, 罕=汗:Khan)을 동의어 반복 호칭 식으로 쓴 것이라는 주장이다.칭기스칸의 의부 옹칸(王罕) 이야기다.(“王+罕”!).북방 유라시아 유목루트에선 카이사르(居西干:箕子?)+khan(韓)이라면 꼭 큰일이 나는가?자고이래로 부리아트 몽골연구자들은 오랑캐 마구잡이이기만 했다고 착각 하지 말았으면 한다.역사는 변화를 천착하는 과학이라 하지 않던가? 제발 오래 궁구하고 신중히 자중(自重)해 말하고 쓰자 우리도. 박치정 『화령왕 이성계』(삼화 2007)참조] 


chuchaehyok.com 월요역사칼럼,<blog.daum.net/chuchaehyok> 2018.8.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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