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氣東來”(자기동래),Baikal 핵심은 세계최대 ‘까축 쉬스킨스키  암각화’![1]

 


어느 과객이 당대 지상 최고급 저택을 방문했는데 거창한 저택과 드넓은 택지자산이나 경관만 취한 듯 둘러보고 정작 저택의 주인은 못 만났다면, 그건 난센스라 하겠다.2.3km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까축(Kkachug)  암각화를 거르고 하는 세계 최고의 담수호 바이칼 호수 탐사 또한 그러하다.청정한 담수호에 배를 띄우고 맑은 바람을 맘껏 쐬며 바이칼 일대의 경관을 유람했다면,그런대로 괜찮지만 탐사 또는 답사라는 말은 가당치도 않다.‘자기동래’의 역사적 정체(正體)가 이 쉬스킨스키 바위그림(Livestock Shiskinsky Petroglyphs)에 잠재돼 있을지도 모르는 터에, 주인도 못 만난 과객의 저택 방문과 다를 게 없는 측면이 분명히 이에 실재할 수가 있는 까닭이다.
  

[그림]Baikal호 중서북부 Lena강  초입 까축(Kkachug)의 쉬스킨스키(Shiskinsky) 암각화; 2007년 여름 경향신문 이기환 기자 촬영.사진 안의 작은 시베리아 지도는 야크추크 대학 사학과 알렉셰프 아나톨리 교수가 2007년 4월 중순 “한민족 유목태반사 연구복원을 위한 구상” 강원 대6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한국몽골연구회·동물자원연구소[성경일 소장])에 동참해 기념으로 그려 준 시베리아지도[사진꾸미기].사진 우상의 시베리아 지도 녹색부분과 붉은 색 레나 강이 마주 닿는 부분이 Kkachug의 Livestock Shiskinsky Petroglyphs 소재지다 .chuchaehyok.com에 실림


대체로 최후의 빙하기가 끝날 무렵인 12000년 전부터  중북서부의 까축강 (현재 乾川)을 통해 레나 강으로 흐르던 바이칼 호 물은 매년 1~5cm 정도씩  레나(Lena: Лена, 큰물이라는 뜻)강 일대가 점진적으로 융기되면서 수로가 막히고 바이칼 호 남서부 안가라(Angara:Ангара) 강을통해서 예니세이(Yenisei=Енисе́й: 줄렉) 강으로만 흘러 북극해로 빠지게 됐다.중석기시대 들어 막 식량 생산단계에 접어들면서 부터일까?

시베리아의 수림툰드라~툰드라 지대도 그런지는 알 수 없으나,스텝지대는 서부 스텝과 동부 스텝으로 나누어진다. 서부 스텝은 다뉴브 대벌판에서 동쪽으로 알타이 산맥까지 약 4,000㎞에 이르며, 그 폭은 320~950㎞ 정도로 다양하다. 동부 스텝은 알타이 산맥에서 동쪽으로 다싱안링 산맥(大興安嶺山脈) 서남부 홍산 문화권 일대 저쪽까지 약 2,400㎞에 걸쳐 펼쳐져 있다. 서부 스텝에는 우랄산맥의 낮은 산들만 있기 때문에 말을 타고서도 쉽게 건널 수 있다. 그 지역의 강들은 대체로 남쪽의 열대지역으로 흐른다. 서부 스텝의 기후는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으로 계절변화가 뚜렷하며, 강우량은 서에서 동으로 갈수록 감소한다. 동부 스텝의 기후는 훨씬 혹독하다. 고도가 높아서 더욱 춥고, 비가 자주 오지 않아 목초지가 드물다. 동부 스텝의 유목민들은 역사적으로 중국 북부나 서부 스텝에 있는 보다 나은 방목지를 찾아 이동해왔다.

여기서 문제는, 레나 강 일대의 융기로 급경사 하천의 물(急流) 흐르는 소리 “콸콸”에서 유래된 하천명이라는 까축(Kkachug)이 마침내 마른 내(乾川)가 되어 바이칼 호수가 더는 북극해로 흐르지 않아 동북의 레나 강 일대와셀렝게(Selenge)강~바이칼 호를 통해 동·서사얀(Sayan: 鮮)산 시베리아 최대의 타이가와 접맥되는 서북의 예니세이 강 일대가 각각 독립된 각이한 생태계로 나름 진화케 된다는 점이다.더군다나 까축이란 낱말은 유목의 철기 수용으로 이룩된 스키타이혁명의 소산이라 할 ‘부리아드’(Buri는 늑대로 스텝의 기마 양치기를 상징한다)인 말이 아니라 원주민 선족(鮮族:Soyon족)의 언어라 하지 않던가? 스키타이 혁명 이전 Chaatang(순록치기)의 낱말 이름이란 말이다.

동북은 세계 최극한(最極寒)지대 오이미아콘이 상징적으로 웅변해 주는 한랭고원(山地 內包) 건조 유목지대인 축치(Chukchi: 蚩尤?모태=朝族)순록유목생태계로, 서북은 상대적인 공활한 저습 한랭 정글 벌판 순록방목지대인 Scythia(鮮族~鮮卑族)생태계로 발전해가며, 마침내 조족(朝族:Chao tribe) 중심 선족(鮮族: Xian tribe)통일의 시원 조선(朝鮮:Choson-Чосон)유목제국(Pastoral nomadic empire) 기틀을 이룩한다는 것이다.이들이 철기를 수용해 황금빛 스텝에 등장해 사상(史上) 유목적 산업혁명의 소산이라 할 스키타이유목제국-기마 양유목제국 팍스 몽골리카를 창업하며 인류사 상 최초의 세계사를 쓰는 것은 그 다음 단계다.그리고 그건 결국 선족(鮮族) 주도 조족(朝族) 통일 신라(新羅:Щар‘금빛’)-후금(淸)이란 ‘선조(鮮朝)’제국으로 완성된 셈이다.

까축 쉬스킨스키 암각화는 8~11세기 경에 이 지역에 살던 Kurykan국인들이그린 것 [러시아 고고학자 오끌리다니꼬프]이라고 류선경 PD가 2000년 초입 현지답사 중에 정리해 필자에게 전해주었다.그러니 12000년 전의 레나강 원주민 태고역사가 반영됐을 리가 없다고 할만도 하다.그런데 사실(史實)보다는 공자~주자의 특정 사관(史觀)으로 창작된 우리 이웃 거대국가[권중달 교수 암시]는 진한(秦漢)의 뿌리를 삼황오제에 두고 한문전거(漢文典據)가 전무한 홍산 문화가 빛을 보게 되니까 허겁지겁 이른바 대한족 (大漢族)창세기까지 쓸어 모아 역사를 써내고 있지 않던가? Pax Sinika를꿈꾸는 한인(漢人)들보다 훨씬 더 공활한 스키토 시베리아 누리에서 11세기 당시의 원주민(韓人?)들인들 왜 그 솟구치는 기백으로 그런 Kkachug 쉬스킨스키 암각화를 못 그려 냈을까? 레나강 일대 동북아 상고 시원유목제국차탕 조선꿈(朝鮮夢)을! 하느님이 보우하사 “紫氣東來”(자기동래)라는 무지개 같은 선동구호만 되뇌지 말고 재세이화(在世理化)-과학누리엔 과학언어로제대로 구체적인 관계 사료(史料)를 예리하게 분석·서술해내어 심장에 새기고 혀로 말하자.왜 그럴 수 밖엔 없었느냐를 캐가야 한다고 이젠 문제제기라도 해보자.

진실로 북방 시원유목민의 스키타이혁명 이후 등장한 스텝의 기마 양유목민인부리아드인들 이전 원주민들,특히 초기에 북서의 순록방목민 선족(鮮族)을 압도했던 북동의 순록유목민 조족(朝族)의 유흔이 이 쉬스킨스키 암각화 유적에역시 짙게 배어나지 않았을까?. 1992년 8월 파른 은사님을 모시고 이 지역을 답사하며 이 일대의 지층과 호수의 형성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다가 이 장대한 암벽화를 만나 “이게 어떤 목축역사를 주로 반영하는 걸가요?” 하는 질문을 드렸더니, 망연자실茫然自失)한 듯 멍하니 바라만 보고 계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chuchaehyok.com 월요역사칼럼 2018. 6.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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