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모닝캄 Zhoson인가 “차탕 Choson”인가, 단재 고혼 넋두리[4]᠍

 



그러다가 참으로 기이한 허상의 부랙홀에 말려들어 어이없이 무저갱(無底坑)을 헤매기도 했다. 특히 근래에 들어 고질화해가는 별난 한국병이랄까? 정보화시대다.이젠 인터넷 망이 지구촌에 샅샅이 깔려 자판을 두드려 글을 써넣으면 삽시간에 세계각국인이 다 읽게 마련이다.번역기능까지 구비돼 있으니더 말할 게 없다.더러는 각종 사료(史料)와 사실(史實)을 어느 정도 자의적으로 해석·인용해 써서 하는 애국 선동도 필요하고 임시방편으로 그렇게사기를 높이는 일이 소용될 수도 있을지 모른다.아편도 잘만 쓰면 구급약이되는 경우도 있다니까.

그러나 그걸 오용하면,사람들이 헛발을 디뎌 천길 낭떠러지로 나동구러지게도하고 그에 보통 사람들을 상습적으로 마취케 해서 폐인을 양산케도 한다.지난세기 우린 그런 광신에 휘말린 어느 경우들을 직·간접으로 몸소 체험하기도 했다.이는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세계인류 앞에 우리의 역사학 수준여하를 죄다 폭로하는 부끄러운 꼴이 될 수도 있다. 


[그림]작은 사진은 누렁 족제비이고 우,하의 중형사진은 Danglasun(풀뿌리와 뒤엉켜 얼어붙은 흙덩이)과 같은 꼴밭을 밟고 다녀서 손가락처럼 진화한순록의 발굽이다.순록은 이런 생태에 적응하느라고 ‘물동이를 이고 작두날을타는’ 조선 무당처럼 놀라운 균형감각을 발전시켜오고 있다.고올리(高麗:貊弓?)는,스탈린에 의해 1921년 몽골 국정교과서에서 세계적인 거장 몽골사가페. 펠리오의 누렁 족제비-Solongos로 일괄해 둔갑을 했다가 1990년 한·몽 수교 후에는 마침내 코리안 추상사가의 기찬 창조적 상상력에 의해 사상(史上)정체불명의 ‘무지개’로 비천(飛天)해 바람결에 증발해 사라져 버리기까지 했다.그 별처럼 많은 몽골고원의 고중세 고올리(高麗)성읍지(城邑址)란 겨레사의 유구한 별(史蹟)들이 무엇엔가 도취된 듯한 몇몇 한겨레사가들의 하찮은 몸짓으로 어이없이 죄다 유성화(流星化)해버린 것이다.chuchaehyok.com 에 실림.
 
   
엄밀한 사실(史實)에 근거를 두고 서술하는 역사 아닌 역사는 상황에 따라감당할 수 없는 마약으로 정작 목숨과도 같은 참된 한겨레사 복원에 돌이킬수 없는 치명적인 역작용을 하게 할 수도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안다.

인공위성의 작은 부속품 하나를 소홀히 다뤘다가 전체 위성 자체를 우주공간에서 우주먼지로 무산시켜버릴 수가 있음을, 역사 천착과정에서도 당사자들은늘 숙연히 자각해내야 한다.신화는 근대신화학적인 접근으로 역사복원에 기여할 수도 있겠지만 사료를 역사적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해석해 쓰는 가상역사서술은 실로,걷잡을 수 없이 역사 복원 역기능 역 자행을 무한히 빚어내갈 수가 있다. 

이 즈음에 겪은 당시의 한 관계 상황을 실례를 들어 좀 더 상기 상술해보면 이러하다.몽골 서북부 쪽에서는 후진지역이어선지 코리아를 솔롱고스라고 부르고 몽골인들의 압도 다수인 할하족은 모두 고올리[내몽골에서는 ‘高麗’로 씀]라고 부르는 터에,소련의 힘을 빌려 사회주의 혁명을 하고 이에 근접한 서북부 몽골 세력이 집권하면서 1921년 판 역사교과서에 ‘고올리’를 죄다 자기네들의 관행대로 ‘솔롱고스’라고 고쳐 써놓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때문에 몽골스텝에 있는 압도적으로 많은 고올리 성읍 유적지가 모두 증발해버리게 됐다는 것이다.

몽골의 거물 사가 헤. 페를레의『몽골인민공화국 고중세 성읍지 약사』(울란바아타르, 1961)에서도 고올리 성읍지라고 애써 현지 조사해 적어놓은 그 많은 몽골 고원의 고중세 고올리 성읍지(城邑址)가 죄다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장수왕 67년(479)에 유연(柔然)과 지두우(地豆于)를 분할통치하려고 모의했다는 『위서(魏書)』 「거란전(契丹傳)」 기록문제 정도는,이에 비하면 실로 너무나 미미한 문젯거리라 하겠다.수교 초기에는 이평래 박사가 혼자 이에 주목하고 이문제를 추스르려 하는 듯하더니, 그 후로는 그나마도 자취를 슬그머니 감추어버렸다.그 많은 몽골고원의 고중세 고올리(高麗)사 유적지가 이렇게 어이없이 삭제되고 나니,그 다음부터는 이를 거론하는 사람만 독불장군으로 관계학계에서 소외되는 꼴이 돼버리게끔 됐다.



chuchaehyok.com 월요역사칼럼 2018. 5. 1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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