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캄 Zhoson인가 차탕 Choson인가, 단재 고혼 넋두리

 




조선(朝鮮)에 관한 상징적이고 대표적인 인식은 이러하다.조족(朝族)과 선족(鮮族)이 북유라시아 유목사발전의 어느 단계에 들어 어느 특정지대에서 크게 통합한 세력으로 등장해 조선이라는 시원유목제국(Original Pastoral Nomadic Empires)의 주요 기틀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리라는 거시적인 접근 시각은,우리전통사회에선 아직 없었다.이런 연구단계에서 우선 상징적이고 보편적인 조선 인식 사례로는 “동쪽의 해 뜨는 광경”을 형용한 것이라 한 󰡔동국여지승람󰡕의 경우와 ‘조(朝)’는 「동방」의 뜻이며 ‘선(鮮)’은 「선비산(鮮卑山)의 약칭으로 ‘선비산 동쪽에 있는 나라’라를 의미한다고 구차한 해석을 베푼 『성호사설』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가령 동북아시아인들이 일반적으로 태양숭배신앙을 가졌던 것을 전제로 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모두 시베리아 타이가-툰드라지대의 순록유목이나 몽골스텝의 기마 양유목에 거의 무지했던 유자(儒者)들의 견강부회라고 하겠다. 그래도 비유목지대 백두대간 산성해도(山城海島)에 깊이 잠복해온 조선반도의 선비 성호가 유목지대 다싱안링의 「선비산(鮮卑山)」을 거론할 수 있었던 것은, 만주족이 동아시아에 당시 세계 최강국인 만주칸국 대청제국을 창업했던 시대배경이 반영된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림]제일 작은 사진은 차탕(순록치기)야말반도 네네츠족의 샅바씨름;혹시이만기 천하장사의 본 뿌리가 차탕...?! 유라시아 대륙 북서부 공활한 벌판을 주목하라! Lichen Road-朝鮮 ‘鮮’의 蘚路(Ni,ukiniijam)도 기마 양유목의 Steppe Road도 모두 그 벌판 품에 안겨 있다.정보화시대의 눈을 뜨고 보노라면 부리아드의 Caesar Khan(箕子 汗:居西干) 호칭도 그래서 생겨났을 수 있음을 새삼 깨우치게 마련이다.상대적인 이른바 중원의 남동부 산악지대와 크게 대비됨을 본다.Lichen Road와 Steppe Road로 접맥되는 조선반도 韓國 동종(銅鐘)의 비천상(飛天像)이 漢·日과 뚜렷이 차별화되는 생태사적 소이가 이에 엄존한다!chuchaehyok.com 에 실림.
 

단재선생 말고는 일제 하에서 근대사학을 수용했던 선학들은 죄다 이에서 한발자욱도 더 내딛지 못한 채 ‘조선 인식’의 유목 오랑캐 부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바람에 조선인식사 자체가 더는 옴짝달싹도 못하게 자승자박되는 꼴이었다.오래고도 거센 그런 세태 하에서는 모닝캄 조선이 아니면 반역죄라도되는 양, 눈총을 받게 마련이다.근래에도 종속·식민사학을 규탄하는 선봉에선 듯한 이들조차도 이런 ‘모닝캄 조선 광신’에는 상당히 예외가 아닌 듯싶다[현존하는 어떤 한겨레사서도 모두 다 탈유목생태 조선반도에서 편집·기록된 것임을 명심할 일이다].

과연 조선반도 생태계에 몽골스텝양이 들어와 살 수 있는가? 독일통 몽골학자 오영주 교수(한라대, 북방음식문화사)의 실험적 연구에 따르면, 양모(Wool)투성이의 몽골스텝 양이 비유목지대 한반도 고온다습한 생태에서는  도저히 살아낼 수가 없단다,헤이룽장 성 동물연구소 박인주 조선족 교수는 조선반도엔 스텝의 양초(羊草)가 없어서 스텝 몽골양이 자생치 못한다고도 한다.그럼 왕 능묘의 스텝양 석상은? 의례용이란다!그런데 유목을 모르는 이런 공자나 주자식 사관(史觀)이 골수에 밴 비유목지대 조선반도 유자의 눈으로,‘시원유목’을 지칭하는 시원유목제국 기원(起源) 국명인 Choson(朝鮮:Cháoxiǎn)을 과연 어떻게 읽어낼 수가 있었겠는가! 

사실(史實)에 근거한 것이든 아니든,특히 오랜 유목몽골의 예속을 고려계 몽골군벌 이성계가 몽골황가의 내분을 이용해 농경 명조와 연맹하여 극복한 이래로 전가의 보도 Zhoson(朝鮮:Zhāoxiān)만 눈치껏 사수하면 생존경쟁이 치열한 혹독한 난세에도 대대로 천수와 복락을 무난하게 확실히 누릴 지도 모르는 판인데...! 밝기는 스텝 타이가 툰드라 한랭 고원 건조지대가 바다 가운데인 예보다 훨씬 더 아주 많이 밝다.얼마나 더 밝을까? 분명히 3면이 바다인 비유목지대 조선반도 서북쪽 한랭 고원 건조지대 순록·양유목권 시베리아가 농경지대 여기보다는 너무 더 밝다.사뭇 건조해서 추운 날씨에 차창에 성에가 끼지도 않는다.그러니 바람 잔 동녘 아침의 고요한 선명도가 이곳보다 더 어떠하겠는가 ? 

이미 한글 창제 실무를 북방 유목민족 토박이말 언어학자 거장 신숙주가 크게 주도해온 터에 이 꼴이 웬말인가? 의례 상 통역을 세우고서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던 사대부가 출신은 그렇다 치고 중인가문 출신 선진민족사가육당에서 마저도 ‘朝鮮:Cháoxiǎn’이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니...기적이라면 기적이다!

󰡔삼국유사󰡕 「고조선조」에서 󰡔위서(魏書)󰡕에 「단군(壇君)이 아사달(阿斯達)에 도읍을 정하고 국호를 조선(朝鮮)이라 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조선」이라는 나라이름은 ‘아침의 땅’이라는 뜻인 ‘아사달’을 한자(漢字)로 의역(意譯)한 것이라는 견해가 활자화되는 그 순간부터 실은,자생적인 인위적 모닝캄 Zhoson은불가역의 전가의 보도인양 신주단지 모시 듯 광신되었으리라 여겨진다.조선의 ‘朝(Zhāo)’자가 ‘아침’-「모닝캄」이란 뜻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는 지당한 것으로 맹신해야만 한겨레사학계에서 무난히 목숨이라도 보전하는 학계분위기였달까!정녕 시원유목제국 차탕조선(Chaatang Choson)이란 이 너무나도 엄연한사실(史實)이 정체불명의 애국사관(哀國史觀)환영에 의해 공중분해되어온 아찔한 순간순간들이었다 하겠다!

서라벌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이름을 새벌=‘新羅’라고 한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실은 “샤르탈라(Шар Тала)에 정도하고 국명을 금빛들판 금야(金夜)=샤르벌(新羅)로 한 게 옳다고 보지만-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국호’도 「아사달」=‘朝鮮’이라고 했다는 해석도 선뜻 이해키 어려운 데가 없지 않고, 󰡔위서󰡕가 편찬된 때로부터 2000년 전이라고 하더라도 그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그 때부터 벌써 기왕에 조선토박이말로 된 나라 이름을 굳이 다시 그 난해한 한자(漢字)로 의역(意譯)해 썼단 말인가? 적어도 그이들은 조선후기 일부 특정 유자들과는 달랐으리라 기대하고 픈 개인적인 바램이 나름 이런 억측을 하게했을 수가 있다.물론 뒤에 관계 사서 편찬시에 이두식(吏讀式)으로 그렇게 표기했다는 견해가 제기될만도 하다.

그런데 󰡔삼국유사󰡕 「고조선조」에서도 ‘위서’는 단군이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국호를 조선이라고 했다고 했지만, 곧 뒤이어서 ‘고기(古記)’에 이르기를 "평양성"에 도읍을 정하고 "비로소 조선"이라고 일컬었다고 했다.그리고 연이어 백악산 아사달에 도읍을 옮긴 기사가 뒤따라 나온다.그러니까 문제는,󰡔제왕운기(帝王韻紀)󰡕의 「단군본기(檀君本紀)」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조선 자체의 사료라 할 이 기록 󰡔(단군)古記󰡕에서도 좀 더 구체적으로 「平壤城에 도읍을 정하고 비로소 朝鮮이라고 불렀다」고 했고, ‘阿斯達에는 그 후에 이도(移都)한 것’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사달’시대 이전에 이미 ‘평양’시대에 나라이름을 조선(Cháoxiǎn)이라고 불렀음을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313년에 낙랑이 고구려 미천왕에게 멸망하게 되어 朝鮮縣조차 平壤으로 이름이 바뀐 것도 이를 간접적으로 논증해주는 것일 수 있을지 모른다.

아사달이 Cháoyáng으로 읽히는 조양(朝陽)과 ‘아침 들판’을 매개로 해서 어떤 상관관계도 있을 수 없음이 현지 답사 중에서 엿보이기도 했다. 오히려 아사달(阿斯達)은,신라의 국호가 황금색[“샤르(шар)”]과 직관된다고보는 견해가 있기도 하고 금나라(金國: Altan ulus)의 초기 수도 아성(阿城)도 “알추카”(阿勒楚喀 또는 阿什)라는 여진어 금(Gold)에서 나온 이름으로 「금성(金城)」의 뜻을 가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여러 관계 견해들 중에 ‘황금들판(金野)’이라는 뜻에 가장 가까운 지명이라고 봐야 하리라 본다.2000년초입 초여름에 하얼빈 공항엘 가다가 금하(金 河:알추카 河)축제 플래카드가 높이 걸려 있는 것을 본적도 있다.참고로 다․샤오․와이싱안링의 접점을 중심으로 아성에 이르기까지 그 일대가 알려진 사금(沙金)채취지대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이에 첨언해 둔다.

요컨대 평양 조선의 아사달 조선으로의 이도(移都)는,기원전 3000년경 서남아시아의 철생산기술 등장과 발전이 기원전 8~7세기 스키타이(鮮族)유목민의 철기 수용과 스텝 진출로 황금빛 기마 양유목생산혁명이라는 인류사 상의 한 획을 긋는 ‘유목생산혁명’을 이루는 일대 발전과정의 한 비약적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오도된 모닝캄 조선(Morning calm Zhoson) 개념의 차탕 조선(Chaatang Choson) 발전사과정 개입 혼선은,그러니까 팍스몽골리카에서 팍스 아메리카나에로-스텝제국(steppe Empire)에서 해양제국( Maritime Empire)에로의 역사발전적 이행과정에서 미처 정리되지 못한 사론(史論)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김동길 Freedom Watch 3650회 칼럼 집필 축하 기념일에 삼가 올리는 문생 chuchaehyok 월요역사칼럼]


chuchaehyok.COM 월요역사칼럼 2018. 4. 3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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