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世代, generation)별 차이와 특성(33)

 

에코 부머가 처한 현실은 척박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들은 취업난과 경제난 즉 실존의 문제에 시달린다. 어린 시절은 부모 세대보다 비교적 윤택한 시대를 살아왔지만 그들의 앞날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각 나라의 기성세대가 이들 세대를 바라보는 눈도 비슷한 것 같다. 한국에서는 이들을 경제 호황과 불황사이에 낀 세대라고 불리는 88만원 세대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다.), 삼포세대라고 부르고, 중국은 “바팅허우”, 일본은 “포스트단카이 주니어”, 미국은 “Y세대” 또는 35세 이하의 연령층으로서 “덫에 걸린 세대(screwed generation)”라고 붙였다. (이기준. 2012.)

여러 나라에서 언론과 연구자들은, 에코 부머의 특성과 삶을 다소 냉소적으로 조명했다. 예를 들면,

- 개인주의적이다.
- 능력에 비해서 눈이 높다.
- 과소비를 일삼는다.
- 책임감과 인내심이 부족하다.
- 철없는 젊은이들이다.
- 부모와 대학의 품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소비패턴은 매우 적극적이며, 과시적이다.
- 불경기 탓에 결혼이나 임신을 미룬다.
- 뒷감당할 만한 능력이 부족하면서 혼전 동거에 긍정적이다.

이들은 윤택한 성장기를 보냈지만 성인이 되면서 경제 불황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즉, 그들은 재벌을 비난하면서도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중도적인 성향을 보인다. 대학 졸업 후 사회와 맞부딪치면서 겪는 어려움은 취업난이다.

김정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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