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드라 오이미아콘 선산(鮮山)의 철쭉꽃 헌화가

 

이맘때면 강릉 해변 벼랑에 진달래(杜鵑)가 지면서 철쭉(躑躅)이 핀다.그래서 신라 성덕왕시에 견우 노옹의 헌화가가 나왔나 보다.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추운 사하의 오이미아콘 순록 꼴밭 조(朝)와 선(鮮)의 조선(朝鮮)-선산(小山:鮮:Sopka,Sugan)에도 철쭉이 피다니! 때마침 만년설이 뒤덮인 T백두대간(白頭大幹:흰머리산-Chagaan Tologoin Uul) 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구촌 차원의 거창한 소문난 잔치로 주도해 치러낸 깊은 감명이 채 가시지 않은 지금 우리에겐 그게 별로 별다른 기사이적이 아니라고 공감하게 됐다.



[그림]사하 툰드라 오이미아콘 순록방목장“鮮”과 한반도 강원도 강릉 해변절벽의 철쭉.이 지대 툰드라에는 철쭉과 버드나무, 곰과 순록, 개구리만있고 거북이도 호랑이도 추어서 못 산다. 툰드라엔 순록의 주식 희푸른 이끼(蘚:Niokq)가 있고 한반도엔 蘚은 없고 녹색 이끼(苔:Niolmn)만 있어서,순록의 주식 蘚이 없으니 한반도-朝鮮半島엔 정작 사슴(Bog)은 있지만유목가축 순록(Chaabog)은 없고 그래서 순록치기(Chaatang)의 나라 “朝鮮”도 없다.chuchaehyok.com에 실림



실은 진작 2006년 7월 전후에 김천호(漢陽女大:일본통,북방음식문화사학) 조영광(復旦大) 교수 등과 팀을 짜서 감행한 한디가 압기다 수림툰드라 순록방목지 탐사시에 이곳 이끼(蘚:Niokq)꼴밭에 피어난  철쭉 꽃(현지Eben어 ‘바굴런’)을 보고 놀라 사진을 찍어 이역만리 고국 식물학자 오용자 교수(성신여대;일본통,유전체학)께 보내 검증을 요청했다.처음엔 그 툰드라지대에 무슨 철쭉이...했다가 마침내 앙증맞게 작은 버드나무 떼와 뒤섞인사진을 재삼 검토하고는 “진달래과 식물 철쭉 꽃 맞다!”는 확답을 전해왔다.몇년 전만 해도 각종 운송수단을 번갈아 이용하며 한두 달은 걸려야 정보 소통이 가능한 이 후지고도 후진 북극해 권에서 내가 처음 받아본 실로놀라운 기적 같은 기별이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14년 전인 2004년 12월 1일에 평창리조트 제2회 몽골리안 세계평화연합 세계대회가 열렸다. 세계각지 몽골리안 100명이 모인 자리에서 난 「선족(鮮族)의 Lichen Road(蘚路)와 유목몽골리안의 모태회귀신앙 Burqan(不咸)ism」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당시엔 물론,지금 지구촌의 이목이 이렇게온통 평창으로 쏠리리라고는 미처 예상치 못했다. 

지구촌의 소통루트로 툰드라 Chaatang(순록치기)朝鮮 ‘鮮族의 鮮路(Lichen Road)’에 이어 스텝의 모피(毛皮:Fur)의 길이 열리고 사막의 비단길(緋緞路: Silk Road)이 열리며 바다의 향료(香料, Spices)의 길이 열려온데 이어, 이젠 지구 온난화와 북극해 거대 천연자원의 개발과 지구촌 물류를 둔 치열한 열강각축이 첨단과학의 발달과 함께 북극항로(北極航路: North Pole Route)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다[한종만 북극연구단 소장 도움말,배재대 교수경제학 독일통].유라시아에서 북미대륙까지 뻗친 朝鮮의 ‘선족’ ‘선로’인,유구한 시원유목의 길 Lichen Road-“칸 코리안 루트”가 평창설원처럼 거창하게 어느 날 갑자기 온 누리에 조명될 날도 그리 머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실로 이른바 ‘신대륙’이란 특정개념어가 어느 일정한 시기에 함선과 함포를 몰고 간 자칭 구대륙 서구인들이 그렇게 새삼 남북미대륙을 조우했었음을 말해주는 한 에피소드에 불과한 역사적 산물이 될 날이 이내 닥아오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2018년 봄, 첨단과학 발달로 백세시대 강릉 바닷가 수로부인(水路夫人)에게 드리는 오이미아콘(Oymyakon) 툰드라(凍土:Tundra) 선족(鮮族: Soyon Tribe) 노옹의 몽중 헌화가(獻花歌)라니...!”


  자줏빛 바위 끝에        
잡으온 암소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꺾어 받자오리다

[양주동 풀어 읊음]


chuchaehyok.com 월요역사칼럼 2018. 4.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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