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의식개혁을 하라

 

이제 신바람을 낼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되었다. 얼마든지 흥을 낼 수 있는 춤마당이 마련되었다. 그런데 정작 신명난 춤을 출 사람이 없다. 해야 할 필요성, 하는 방법,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실천이 되지 않는다. 말도 많고 떠들어대기는 하는데 정작 신나게 되는 것은 없다. 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안 되는 것도 없는 것 같은 병든 풍토로 전락해 버렸다.

조직규모는 매우 커졌으나 이를 뒷받침할 강한 정신문화가 없다. 회사에서도 느낄 수 있고, 주말 고속도로나 시내 쇼핑을 가도 우리 사회의 병든 모습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대로 가서는 선진국이 될 수 없고 남북통일이 되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적당주의, 한탕주의, 남이야 어찌 되든 오로지 나만을 위한 이기주의, 잘해 봐라 라는 무사안일주의, 이러한 퇴락된 정신문화 현상들이 우리 마음 깊숙이 들어와 버렸다. 보통 처방으로는 고치기 힘든 병폐들이다. 우리의 좋은 신바람 민족성은 퇴락되어가고 나쁜 국민성이 강하게 살아나 버렸다. 홍수처럼 범람하는 외래문화를 우리 것으로 만드는 소화능력도 부족하다.

신바람의 위력을 살려내야 한다. 우리의 강인한 신바람 민족혼을 다시 불러내야 한다. 자신의 모든 역량을 조직을 위해 불사르는 사명의식이 되살아나지 않고는 오늘날의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또한 남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인간존중의 사상이 되살아나지 않고는 이 혼탁한 사회가 정화될 수 없고 우리의 신바람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분출되지 않고는 결코 앞설 수 없다. 옛날의 가난한 마음으로 되돌아가서 다 같이 한 번 해보자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다. 과감한 신바람 정신혁명이 곳곳에서 일어나야 한다.

여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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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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