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의 세상이야기]313.나폴레옹을 이겼던 동장군(冬將軍)의 엄청난 위력

 

새해부터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은 이번 겨울 중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한다. 서울의 예상온도는 영하 18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예년에 비해 올 겨울은 특히나 ‘동장군(冬將軍)’의 위력이 더욱 막강할 것임이 짐작된다.

기상이변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며칠 전 미국 뉴햄프셔주 마운트 워싱턴은 관측온도 영하 40도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70도의 살인적인 추위로 사망자가 여럿 있었음을 뉴스를 통해 들었는데 이 기상이변 역시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고 한다. 차가운 극지 회오리바람인 '폴라 보텍스(Polar Vortex)'는 통상 북극 상공의 강한 제트기류에 막혀 시베리아 북부 지역 등에 머무는데 지구 온난화로 편서풍 제트기류가 약해지자 폴라 보텍스가 밀고 내려와 미국 동북부와 캐나다 등에 북극의 매서운 추위를 그대로 몰고 온 것이라고 기상전문가들이 설명한다.

이 추위로 동사한 미국인이 20여명 이라고 한다. 실로 막강한 동장군의 위력이다. 동장군이란 단어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1812년, 나폴레옹은 60만의 대군을 이끌고 알프스를 넘어 러시아 원정길에 오른다. 그러나 용맹무쌍하던 프랑스 군대의 위용도 잠시뿐, 얼마 지나지 않아 나폴레옹의 군대는 철병을 하게 된다. 이유인즉슨 러시아의 거센 반격 때문이 아닌 매서운 겨울의 추위. 즉, 동장군의 위력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영하 20~30도를 넘나드는 혹한에 거세게 몰아치는 강풍을 이겨낼 재간이 없었기 때문에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은 결국 완벽한 실패로 돌아간다. 이후 서양에서는 막강한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대를 막아낸 것은 다름 아닌 겨울의 추위였다고 하여 겨울을 의인화하여 ‘동장군(冬將軍)’이라 표현하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 탓에 서민들이 느끼는 한기는 한없이 고통스럽고 깊어만 간다. 이런 때일수록 내 주변을 돌아보고 혹시라도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피는 따뜻한 온정이 필요하겠다.

< 2018.01.11. 한림(漢林)최기영 > ericchoi1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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