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권 요택(遼澤)-고비 천연요새와 농경권 인공 만리장성

 

한국사 관계 역사 담론엔 요즘 웬 ‘만리장성’ 얘기들만 그리 요란스레 만개하는지 모르겠다.비단(Silk)장사 왕 서방 얘기는 ’모피(Fur)의 길’ 스텝로드에까지 빈틈없이 가득 차고, 고구려~고려의 「천리장성」은 만리장성보다 그렇게 왜소해 보일 수가 없다.정보화·유전체학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어서도 여전히 역사 삐뚜로 쓰기 무한 자작 게임만 시동 걸 셈인가? “뒤로 돌아 앞으로!”란 유한 창조 밑그림은 손조차도 대보지 않은 채...!역사는 역사일 따름이라지만 아무리 생태현실을 고려한다고 해도 꿈마저 지워버리는 가혹함은 너무 지나치니, 영구 동토지대 축치의 사냥개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의 유장한 울음소리라도 멀리서 은은히 들려오는 한해가되었으면 하는 무술(戊戌)년 새아침이다.  


[그림]황금 마두 순록뿔탈.Chaatang-유목의 철기 수용: Scythia 기마 양유목(Honichin)혁명-바다유목,바이킹(Viking) 산업혁명 상징도. 엘미타쥬 미술관 소장 황금마두(Honichin?)순록뿔(Chaatang?)탈. 龜趺螭首·處容탈 칼라복원-龜船(동태평양 Viking遺痕?). 박윤희 컴師 사진꾸미기. chuchaehyok.com 실림


북방유목몽골리안들이 유목사안(遊牧史眼)으로 내려다보기에는 만리장성이 역사상 실전 차원에선 별로 보잘 게 없어뵌다던데...! 한반도로 뿌리가 매섭게 입체적으로 내려꽂힌 산성해도(山城海島)의 ‘천리장성’이야말로 유목 군이든 농경 군이든 공파가 지극히 힘든 입체적 천연요새라고 팍스 몽골리카를대성한 쿠빌라이 대칸의 특급 작전 참모들이 간곡히 상소를 올려마지 않았던데...!

요택의 위치에 대한 갑론을박이 아직 계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요택이 양유목초지 동몽골대스텝에서 순록유목 목초 선(蘚:Niokq)이 자라던 Sopka(鮮=小山:Honk)로 접맥되어 선비(鮮卑)의 영역을 이루어오다가 서해(黃海)에 이르는 ‘순록~양유목 벨트’로 이어지는 뒷날의 요(遼)나라 영토를 거쳐 바다에 이르는 지역에 걸쳐 있는 것에는 틀림이 없다 하겠다.

그렇다면,유목권 요택(遼澤)~고비(半沙漠)천연요새야말로 유목경기병이 제대로살아 내칠 적에는 무적의 실전 유목세력을 낳아 키우고 수호하는 지구 상최장대 성벽이라고 감탄되어오는 터였음에 틀림이 없다! 그 공활한 태반 기지를 배경으로 스텝·타이가·툰드라를 누비며 드넓은 휠링(Wheeling)전법 전장마당을 무대로 사상 최초의 세계사(『집사』)를 써낸 게 북방유목 몽골로이드가 아니었던가? 

그래서 싱안링 권의 유목몽골로이드든 중원 농경권의 한족이든 상대적 천연요새 산성해도 조선반도 공멸을 시도할 때는 이이제이(以夷制夷:Divide and Rule)전술전략이 대체로 그 핵심병법이었다.무력침공과 동시에 내부 이간을 유도해 적진 내부 상호 적대세력의 한편에 군사원조를 하는 전법을 아울러 썼다.결국 쿠빌라이 대칸의 고려 공략은 이런 사례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매우 씁쓸한 인류사 상 일대 성공사례라 하겠다. 

정녕 동남몽골 다리강가 대스텝에 난 소떼가 오가는 그 좁디좁은 기적 같은외길,이는 쇠꼬리의 뛰어난 균형 잡이 기능 때문에 이루어진 반사막-고비 소떼의 ‘생명수로’ 길라잡이(Navigator)라고 한다. 앞으로 가든 뒤로돌아 가든 그 길을 따라만 가면 물을 마실 수 있는데,그건 ‘물이 곧 생명’인이곳 일대 공활한 전장의 목숨 줄 노릇을 하는 터였지만 당시에 이걸 아는이들은 오로지 현지 유목민들 뿐이었다. 

결국 이곳 경략 친정(親征)시도는 투항한 몽골군병을 수하에 넣어 아군으로재편해 용병한 명 성조(成祖:태종) 영락제에 의해 이루어지지만,그러나 마침내 당시엔 사상 유례가 없었던 정화의 남해대원정까지 이끈 그 조차도 바로 그 고비스텝 전장에서 극성기 대명황제의 몸으로 병사하고야 만다.요택~고비 천연요새는 이런 천년 마법의 몽골~조선의 장성 중의 천연장성(天然長城)이다.SBS 드라마「연개소문」은 요택의 기적을 놀랍게도 잘 제대로 영상화해 보여주었지만 천리장성에서 요택을 거쳐 고비를 이에 잇는 유목몽골로이드기원(起源)글로벌 최장대의 천연장성 거대 괴력을 놓쳐,유감스럽게도 미완의창작품으로 안타까운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무릇 북방 몽골로이드는 천연의 돌멩이 하나라도 마음대로 옮겨 훼손하지 않는,장구·광대한 경건한 경천신앙(敬天信仰)누리를 누려왔다.이런‘천연장성’신앙관행은 농경의 가상보루 만리장성 사례처럼 인류생태사 발전상황에 따라 그 장단점이 각각 빚어내져오게 마련이긴 했겠지만...! 


chuchaehyok.com 월요칼럼 2018. 1. 1(월)





축치의 사냥개“시베리안 허스키”의
  무술(戊戌)신년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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