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최고의 쇼를 만들기 위해 거쳐 온 ‘바넘’의 험난한 일생이 펼쳐진다!

 

스크린을 통해 보는 뮤지컬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 만큼 그에 따른 장단점이 있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은 실제 출연하는 배우들의 열연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좋으나 좌석의 등급에 따라 원근의 차이가 크게 나는 터라 공연장의 분위기에 휩싸일 수는 있어도 뒤편의 좌석으로 가면 갈수록 배우들이 내뿜는 숨결과 몸짓의 섬세함을 느끼기가 여의치 않다.
반면에 영화로 제작된 뮤지컬은 대형 화면의 전면에 비쳐지는 배우들의 몸놀림을 상세히 볼 수 있고, 배우의 특정된 장면이 클로즈업 되면 얼굴을 타고 흐르는 땀 한 방울까지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음에도 화면으로 공연장의 입체감을 느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들을 수 있겠다.
2012년에 영화로 만들어졌던 <레미제라블>은 큰 선풍을 일으키며 590만 명을 훌쩍 넘기는 흥행을 기록했고, 관객들의 호불호가 정확히 갈렸던 2016년의 <라라랜드>가 350만 명, 2017년의 <미녀와 야수>가 510만 명을 각각 동원하며 역시 선전하였다.
올 연말을 화려하게 수놓을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은 미국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라 불리는 ‘바넘’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었는데, 영화계는 물론 관객들도 이 작품의 흥행여부에 초미의 관심을 갖고 있다.

<위대한 쇼맨>... 가난하기 그지없는 양복장이의 아들인 ‘바넘’은 어린 시절부터 부잣집 고객의 딸 ‘채리티’와 따뜻한 우정을 나누며 성장하더니 점차 사랑으로 변한다. 빈부가 극명하게 다른 탓에 ‘채리티’의 아버지는 둘의 만남조차 막으려 했으나 금수저 딸인 ‘채리티’는 흙수저 ‘바넘’을 선택하고 그를 따라 나선다.
노력의 결실을 얻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던 중 어려움에 직면하지만 용케 자금을 마련하여 세상에서 보기 드문 외모를 가진 사람 또는 호기심을 느낄만한 진귀한 물건들을 끌어 모아 박물관을 열지만, 인종차별이 심했던 당시의 사람들은 그들을 기형의 생김새를 가진 장애자집단이라며 박물관 앞에서 연일 시위를 펼치고, 평론가마저 악평을 쏟아낸 신문기사로 숨 쉴 틈조차 막히게 된다.
그러나 실망을 딛고 재기하려 기를 쓰던 ‘바넘’은 당시 상류층의 사교계에서 승승장구하는 연극인 ‘필립 카라일’을 찾아가 “늘 같은 새장 속의 삶에서 벗어나자”며 솔깃한 동업을 제의하고 ‘필립’은 고민 끝에 상류층의 화려한 생활을 포기하면서까지 이 제의를 받아들이며 동업자가 된다.
날이 갈수록 이들의 공연이 유례없는 히트를 치며 성공가도를 달릴 무렵 이들의 공연을 항의해오던 무리들의 난폭한 시위 도중 공연장은 불에 타버려 검은 숯덩이로 변하고 만다.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도 영국 여왕의 초청으로 버킹엄 궁에서 공연을 갖게 된 ‘바넘’은 여기서 만난 유럽 최고의 오페라가수 ‘제니 린드’에게 뉴욕으로 건너와 멋진 쇼를 펼치자고 제안하는데...

<위대한 쇼맨>... 주인공 배우는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역을 맡았던 ‘휴 잭맨’이 나서서 또 한 번의 흥행신화를 노리고 있으며, 동업자 ‘필립’역할은 ‘잭 에프론’, ‘바넘’의 아내로는 ‘미셸 윌리엄스’가 등장해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으로 남편을 지지한다.

성공을 위해 일에만 몰두하는 건 가족의 행복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교훈이 곁들여진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 원제 : The Greatest Showman>을 통해 올 한해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한 나와 내 가정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인 승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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