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朝鮮)」=朝+鮮, ‘Chaatang유목사’ 발전과정의 소산!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궁전 에르미타주 미술관은 여제 예카테리나(캐서린) 2세가 수집한 미술품을 보관하기 위해 겨울궁전 옆에 프랑스어로 '은둔지'라는 뜻의 예르미타시(에르미타주)를 지었던 데서 비롯됐다. 머나먼 땅의 이 미술관이 우리에게 비교적 낯이 익게 알려진 것은 스키타이 황금유물 소장 처로 유명하여 황금빛을 뜻하는, 코리안 천하 장사의 고국  신라(新羅:Щар)제국의 스키타이황금문화의 꽃 금관문화가 만개한 터에 서로 다른 의미에서 유래됐었을 수는있지만 “은둔의 땅”이라는 별칭을 공유했던 터여서인지도 모른다[William Elliot Griffis(1843~1928), Corea, the Hermit Nation, 1882 참조].


[그림] 황금빛 스키타이 기마 양유목생산혁명의 기원지로 그 후 은둔의 땅이 된 흑해 북안 대스탭과 그 주류가 이어져 신라금관으로 만개한 비유목지대 조선반도 경주(金城:しらぎ)권 은둔의 땅이다.그 “은둔의 역사”로 휘황찬란했던 역사의 후광으로만 빛을 발해오고 있는 스키타이(鮮: Sugan)가애초엔 시원유목의 모태 선(鮮)의 선(蘚:Niokq)이 나는 태초유목의 대동맥공활한 “이끼의 길(Lichen Road;蘚路)”로 치달렸던 장엄한 차탕유목사도 흔적마저 이젠 희미하게 빛을 바래가고 있다.오른쪽 북극해쪽 수림툰드라~툰드라 한랭·고원·건조지대 레나 강지대 고산지역이 붉은 태양이 솟는 순록유목-조족(朝族)지대고 왼쪽 한랭 평원 상대적 다습지대 예니세이 강 대벌판이황금 태양이 떠오르는 순록방목 선족(鮮族)지대다.시대의 유목사 발전 주류의 향방에 따라 ‘조족’ 주도 ‘선족’ 통합의 Chaatang朝鮮이나 그 역류현상의 흥기로서의 차탕조선이 흥망을 거듭해왔다. chuchaehyok.com에 실림


로마제국이나 몽골제국이 그러하듯이 스키타이 황금유물이 활짝 피어났던 문명의 중심지나 그 어떤 공활한 연계지가 늘 세계사의 중심에 항존하는 것이 아님은 역사가 잘 말해주고 있다.1990년 초 몽골과학원 객원교수로 있을적에 오도 베 바르크만 베를린 대학교수가 논자의 연구실로 찾아와 “조선반도 코리아가 비유목지대 유목사료 최대보유국의 하나” 라고 강변하던 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해 하던 터였으니, 난 역시 한결같이 농경지대 조선반도의지극히 유목생태사에서 소외된 산골출신 이름만의 유목사학도에 불과했던 것이분명하다.오랑캐 유목생태계에서 보면 당시에도 여전히 “은둔의 땅 조선반도” 비유목지대 농촌출신이었을 따름이었다는 거다.

유라시아 북방 유목지대 현지 유목생태계 유적현지를 20여년 나름대로 탐사해본 결과를 종합해 정리해보면 이러하다.주로 한랭 고원 건조 산악지대인 유라시아 동북부 레나 강 일대의 순록유목집단 조족(朝族: Chaatang)과 상대적으로 한랭 평원 다습 벌판지대라 할 서북부 예니세이 강 일대의 순록방목집단 선족(鮮族:Scythia-Soyon)이 생태계의 격변이나 유목생산 혁명의 발전여하에 따라 주도권을 수시로 뒤바꿔가며 해체와 재구성과정을 통해 조선(朝鮮: Choson)이란 순록유목(Reindeer-riding, reindeer herding nomadism) 집단 내지 기마 양유유목(Horse-riding, sheep herding nomadism)집단으로의 비약을 시도해왔던 결과의 소산이 차탕조선생태누리였던 것이라 하겠다. 그러니까 애초부터 고정된 「조선」이라는 순록치기 시원집단이 있었다기 보다 유목생산력의발전과정에서 조족+선족=조선(朝鮮:Choson)으로 생성·발전되어 나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1949년 마오(毛)의 홍군(紅軍)이 만주에 진입하기 이전까지는,서북부 싱안링 일대에는 주로 선족(鮮族)의 유흔(遺痕)이 잔존해 있고 장백산맥~동남부 싱안링 일대는 주로 조족(朝族)의 유흔이 주도하는 순록유목권  및 그 잔여 영향권으로 남아 있었던 것이라 하겠다.예컨대 다싱안링 북부 훌룬부이르 넌장 강(呼嫩鮮原:Ho-Nun Sopka & Steppe)에서는 아직도 조선족을 ‘선족(鮮族: Son~Soyon Tribe)’이라고만 부르고,그 남부 홍산 문화권 퉁랴오 시(通遼市)에는 여전히 조족(朝族:Cho Tribe) 개장국집이 상존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순록의 주식 선(蘚:Niokq/양자 강변에도 무성하게 자라기도하는데 순록이 못 먹는다고 한다.2000년 초 훌룬부이르대 黃學文 교수 구두보고)이 나는 것으로 추정되는 쓰촨 성(四川省)에서도 의연히 조선족을 여전히 선족(鮮族)이라고만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2017년 12월, 연변 과기대 양대언 교수가 제자들의 현지 조사 보고를 전달]. 

문제의 핵심은 순록치기(Chaabogtang)=차탕(Chaatang)-‘순록치기’ 업종의 종류에 따라 조족이냐 선족이냐가 갈리고 그 생산력 발전과정에서 순록유목의 철기 수용과 기마 양유목화 스키타이 생산 혁명에 이르기까지 주도권이 뒤바뀌는 해체와 재구성과정을 거치면서 조선(Choson)이라는 차탕집단이 탄생되었을뿐, 애초에 「조선」이 차탕의 시원 태반이 아니었음엔 틀림이 없다는 것이다. 몽골말 Chaad는 “(물과 풀을) 찾아서~쫓아서”[朝 ; Chao]의 뜻이고.Son-Soyon(鮮=小山: Sopka)은 다구르말 어미순록(鮮Sugan; 순록의 주식 蘚=Niokq: 이끼가 나는 꼴밭)이란 의미다. 

당시 현지 유목토박이 언어학에 조예가 깊었던 신숙주 가계와도 유관한 것으로 보이는, 일제 하 만주에 망명해 조선겨레사 뿌리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다 순국한 열혈겨레사가 단재 신채호 선비 단 한분만이 『흠정만주원류고』[肅愼-珠里眞(金의 원래 이름 "大金國志")-珠申(滿洲의 구칭인 滿珠에 속한 것을 일컬음), 女眞 등]관계 기록들을 예리하게 통찰하면서 "아침의 나라, Zhoson(朝鮮-The Land of Morning Calm-;Percival Lowell[1855-1916]. Choso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A Sketch of Korea. Boston, Ticknor and Company 1886/그후 1929년 방일시 타고르가 동아일보기자에게 메모 쪽에 끼적여 준 미완의 시어들을 다시 가감해 가다듬고 짜깁기해 분식해낸 ‘동방의 등불’에 감격해 더없는 절망 중의 조선겨레에게 역사 감각이 마비된 채로 일장기(日章旗) 하의 압도적인 ‘해’신앙 만능 물결을 타고 ...)의 전거(典據) 없음을 혼신을 다해 절규하고 고토를 비명에 떠났다.코리아의 시원모태는 누가뭐래도 「조선(朝鮮:Choson)」에 내포된다는 사실(史實)을 은연중에 절감했음에서이리라! 

그러나 단재 역시 본질적으로 중인인 통역을 통해  만주벌판 현지에서 언어소통을 해야 하는 빼어난 ‘사대부(士大夫)’인지라 오랑캐 유목몽골로이드 토박이말소리 Choson(朝鮮:‘순록유목민Chaatang의 나라’-The Land of Pastoral Nomadic Reindeer-)에까지는 미치지 못한 채이긴 했던 듯하지만,  당시의 생태흑암이 너무 짙어 오히려 이런 한줄기 북극성 별빛과도 같은 서광은 시원유목적 디아스포라라 할 어린 우리 앞길을 지금까지도 늘 더욱 맑고 밝게 비추고 있는 듯하다. 


chuchaehyok.com 월요칼럼 2017. 12.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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