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유적 산책,유목본지 수도와 유목제국 수도는 판이할 수도!

 


유목 본지(本地)와 농경 한지(漢地)가 정보화시대에 들면서 이젠 산책코스인양 멀고먼 거리가 가까워졌다지만,그래도 실은 유목본지 수도와 유목제국 수도는 대부분 서로 거리가 멀고 생태도 많이 다르다. 발전소와 전기를 주로 쓰는 대도시 소재지가 서로 다른 것과 같다고나 할까? 주로 유목 주도농경 통합이라 할 유목제국(Pastoral nomadic empires)의 수도는 목·농의 분계선상 요지에 자리 잡게 마련이다.이 점이 농경제국의 수도와 서로 많이 다를 수 있다.논자는 근자에 이른바 홍산 문화권을 바라보는 연구자들의 농경권 연구자들식 접근방식을 대하며 이런 문제를 제기해보고 싶어진다.누가 봐도 홍산 문화권은 순록유목권 하에서이거나 기마 양유목권 하에서이거나 유목제국의 본질을 가질 수 밖에 없음에서이다.
 

{그림} ‘전력 소비처’ 홍산 문화권보다 ‘발전소’ 호눈(呼嫩: 훌룬부이르·넌장 강)선원(鮮原: Sopka & Steppe)에 주목을, 호눈선원보다 북극해권 공활한 레나·예니세이 강 벌판에 집중을! 흑해북안 스텝보다 훌룬부이르 스텝 천착을! chuchaehyok.com에 실림 


따라서 당연히 유목무력의 안보와 농업생산력의 경제가 업종  및 그런 민족 집단 간의 협업 성을 가질 수 밖에 없기도 하다.시대에 따라 생태변화가 다소간에 있어왔겠지만 이와 무관하게 홍산 문화권의 순수농업생산력 발전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지정학 상 불가능해 뵌다. 개방성이나 안보 쪽에서 바라보면 발전소가 카라코럼, 훌룬부이르나 심지어는 북극해권 수림툰드라~툰드라이고 그 전력으로 돌아가는 대도시가 홍산 문화권일 수도 있고 실제로 그래왔다고도 보는 것이다. 

2000년 5월 하얼빈의 파. 소보 교수(헤이룽장 성 역사연구소)와 논자의 가설인 ‘차탕조선론’에 관한 담론을 펼 적에, 쇼보 교수가 「차탕조선」의 모태는 싱안링지대가 아니고 북극해 권 레나 강~예니세이 강 거대 수림 툰드라~툰드라지대라고 지적해준 유목정보에 아연 실색했던, 어떤 측면에선 유목문외한인 이 유목사 전공교수 본인의 신분이 당시엔 실로 너무 무색했던 나였다. 순록도 몽골스텝 양도 없는 비유목지대 조선반도 농촌태생의유목인식 한계를 여지없이 드러내서이다.사반세기 여 유목현지를 답사하고서도여전히,아직도 그런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생각이 수시로 들곤 한다.

한 개체에게 모태태반에서 각인된 인식 틀은 그 후의 생태변화에도 불구하고좀처럼 쉽게 변혁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새삼 상기된다. 비유목지대 조선반도태생 연구자인 본인은 무엇보다도 먼저 이점에 주목하며, 조선반도 유입 이전의 선대조상 유목 DNA를 타고났다는 자기 과신을 아주 대폭 접고 그간 유목현장에서 진심으로 겸허할 필요가 있음을 새삼 깨달아본 이 사건이 지금 내겐 그간 유목사현장 답사의 가장 귀한 수확이라고 나는 여기고 있다.


chuchaehyok.com 월요칼럼 2017. 11. 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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