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내 눈앞에서 사랑하는 아들을 납치해? "너희는 엄마를 잘못 골랐어!"

 

“너 사람 잘 못 건드렸어!”
이 말은 싸움판에서나 흔히 튀어나올만한 표현 중 한 가지다.
싸움 잘하는 사람을 보면 ‘쌈닭’이라 표현하기도 하는데 필자의 경우는 싸움판에 휩쓸리는 것 자체를 멀리하다보니(물론 다른 사람들도 싸움판을 찾아다닐리 없겠지만)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쌈닭이라 불릴만한 인물이 등장하면 그 친구로부터 멀지 감치 자리를 잡곤 한다.
필자가 ‘새가슴’이라 빗대며 흉볼지 모르나 조그마한 일, 하다못해 말싸움이라도 시비에 휩싸이고 싶지 않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눈칫밥이나 보며 제 할 소리마저 못 낼 정도로 형편없지는 않거니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한다.”는 용기만은 여전히 품고있다..
필자야 이렇다 치고 오늘 소개하려는 ‘루이스 프리에토’ 감독의 영화 <키드냅 : KIDNAP>은 사랑하는 아들을 눈앞에서 납치당한 엄마 ‘카를라’가 아들을 찾기 위하여 애타는 마음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모습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는데, “넌 엄마를 잘못 골랐어!”, “범인은 반드시 내 손으로 잡는다!”라는 대사가 마치 “너 사람 잘못 건드렸어!”와 다름이 없다. 오죽했으면 이 영화에 붙인 장르를 ‘Mom Crush 감성 액션’이라고 했을까?

<키드냅>... 엄마 ‘카를라’는 조그만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는데 끔찍이 사랑하는 아들 ‘프랭키’와 놀이공원을 가기로 한 그날따라 뒤이을 직원도 나오지 않고 손님은 여느 때보다 넘치는데, 그 손님들마저 소위 ‘진상’이라 불릴만한 손님들로 주문한 음식마다 트집을 잡고 다른 것으로 바꿔 달라며 갖은 변덕을 부리니 식당 귀퉁이에서 “빨리 가자”며 보채는 철없는 아들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우여곡절 끝에 놀이공원에 도착해 즐거움을 가지려는 순간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측 변호사로부터 양육권에 대한 불합리한 요구의 전화가 오는데, 통화 중에도 계속 아들을 확인했건만 일순간 아들이 없어지고 말았다. 근처 사람들에게 수소문하며 ‘프랭키’를 찾는 순간 건너편 주차장에서 아들을 강제로 차에 태우는 것을 목격하고 당장 뒤 쫓아 납치차량에 매달려가며 저지하려했지만 이내 떨어지고 만다. 핸드폰을 흘린 줄도 모르고 자신의 차로 달려가 번호판도 없는 납치차량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키드냅>... 필자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모성애를 이길 수 있는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더욱 다지게 되었다. <테이큰>이란 작품에서 딸을 구하는 아빠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던 배우 ‘리암 리슨’을 떠올리게 하는 <키드냅>의 주인공 ‘카를라’는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할리 베리’가 캐스팅되어 땀에 흠뻑 젖는 열연을 보여준다.
2002년 제7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상급 배우답게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는 아들 ‘프랭키’를 비롯한 납치범 부부와 몇몇 배우들이 펼치는 짧은 들러리 장면 이외에 영화 전체를 마치 원맨쇼(?) 하듯 이끌어가지만 빈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박진감과 스피드를 더한다.

<키드냅>... 납치를 포함한 사건, 사고와 위급환자의 경우 놓쳐서는 안 될 초기의 대처시간이 ‘골든아워’ 중 납치의 경우는 12시간이 지나면 찾을 확률이 58%, 하루가 지났다면 실종 확률은 68% 이상이며, 일주일을 넘겼다면 89% 이상 찾을 수 없다고 한다.

과연 납치당한 아들은 되찾을 수 있을까?
정말 범인은 엄마를 잘못 골랐을까?

- 인 승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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