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 가슴이 요동친다! Cuban Music-Buena Vista Social Club

 

필자는 올 6월에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절친한 지인의 초청으로 토론토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필자의 가슴을 설레게 한 또 다른 이유는 토론토와 퀘벡을 구경한 뒤 쿠바를 다녀온다는 독특한 일정 때문이었다. 내심 ‘아바나’를 기대하며 큼직한 카메라를 짊어지고 가서 원색적이면서도 멋진 Classic Car과 고풍스러운 건물 등을 마음껏 찍어오고 싶었으나, 쿠바 최고의 휴양지인 Varadero라는 곳으로 가게 되어 닷새정도를 편안하게 Relax하고 올 수 있었음에도 못내 아쉽기만 했다. Varadero의 이곳저곳을 돌아보기 위해 한나절동안 택시를 대절했더니 꿈에나 탈 수 있을 법한 하얀색 無蓋車가 당도하여 몇 군데를 돌아보는 중에도 바닷가를 달릴 때의 기분은 마냥 즐거웠으니 어린아이가 따로 없었다.

그러나 필자를 흥분의 도가니로 끌어들였던 것은 Hotel에 있는 Live Cafe의 좁디좁은 무대에 기타와 플롯, Double Base와 percussion 그리고 Vocal까지 예닐곱 명의 연주자들이 올라서서 들려주는 환상적인 Cuban Music이었다.
때론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는 경쾌한 음률에 빠져 필자도 모르게 일어나 장단에 맞추어 온몸을 흔들게 하고, 또 어느 땐 애조 띠고 촉촉한 멜로디에 지그시 눈을 감은 채 ‘Mojito’ 한 모금을 마시게 하였으니 Cuban Music은 참으로 매력 그 자체였다.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1세대 Cuban Musician으로 꼽히는 ‘Buena Vista Social Club’에 견줄 수야 없겠지만 눈앞에서 그 맛을 느끼게 된 필자에게는 충분한 감동을 주었기에 지금도 그들의 연주가 귓가를 울리는 듯하다.

필자를 Cuban Music에 푹 빠져들게 해준 그룹이 바로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연주였다. 게다가 1999년에 그들의 일상을 영상에 담은 영화와 ‘Chan Chan’을 비롯한 그들의 주옥같은 연주곡이 들어 있는 음반은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해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 언제 들어도 가슴이 뭉클하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2 : 아디오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La Habana’의 옛 클럽을 이름으로 한 밴드로 이들은 30년간 침체기에 빠졌던 쿠바 음악을 정점에 올려놓은 전설적인 밴드이며, 1996년 음반 제작가 ‘닉 골드’와 ‘라이 쿠더’에 의해 새롭게 탄생되었다. 전통적인 쿠바 음악을 다시 재현하기 위한 첫 임무는 이미 은퇴한 최고의 베테랑 연주자들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마침내 ‘이브라힘 페레르’, ‘오마라 포르투온도’, ‘루벤 곤잘레스’, ‘콤파이 세군도’, ‘엘리아데스 오초아’ 등의 1세대 멤버들을 찾을 수 있었는데 결국 이들의 연주는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단 엿새 만에 녹음된 그들의 즉흥적인 앨범은 800만 장에 이르는 판매를 기록하며 ‘Chan Chan’, ‘Candela’ 등 불후의 명곡을 탄생 시켰다.
드디어 1997년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트로피컬 라틴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고, 빌보드 1위를 석권해낸 이들은 쿠바 음악의 기적으로 불린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2 : 아디오스>...
이렇듯 역사상 가장 위대한 쿠바 아티스트로 불리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2016년의 아디오스 월드 투어를 끝으로 전 세계의 팬들에게 고별인사를 했지만, 그들의 무대는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Musician으로 남아있다.

듣는 이의 심장을 뒤흔들게 할 쿠바의 거장 뮤지션들이 들려주는 마지막 인사라지만, 무대가 끝나도 그들의 음악을 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음악과 함께 살아 온 그들의 삶과 그 삶으로 인해 쿠바 음악의 전설이 된 거장 뮤지션들의 고별 무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2 : 아디오스>만큼은 꼭 만나보자!

- 인 승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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