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 쉿! 스크린에 비춰지는 영상보다 훨씬 흥미진진한 영화음악에 귀 기울일 찬스!

 

영화음악은 영화의 심장이자 영혼이다! - 제임스 카메론 감독

TV가 나오기 훨씬 전인 라디오 시절, 길가의 전파사와 집안의 라디오를 통해 들었던 연속방송극의 추억을 떠올려본다. 필자의 기억에 남아 있는 연속극은 <강화도령>인데 지금도 주제가를 흥얼거릴 때가 있다. 방송극에 빠져서는 안 될 것이 음향효과인데 이 부문 최고로 꼽히는 ‘김벌레’와 ‘옹상수’를 당할 사람이 없었다. 필자의 학창시절 방송반 성우로 동아방송국 주최 전국학생방송콩쿠르에 출품하려는 단막극을 녹음하기 위해 남산 KBS 스튜디오를 찾았다가 ‘옹상수’선생을 마주한 것은 지금껏 큰 영광이었다.

라디오드라마의 음향효과가 이럴 진데 영화에서 영화음악의 역할은 실로 대단한 것이어서 영상효과가 보는 만족을 준다면 영화음악은 듣는 만족을 충족시켜 영화의 맛을 극대화 시키는 촉매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음악사학자인 ‘존 벌링게임’은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파리에서 실험한 이후부터 시작된 영화음악이 초기에는 프로젝터의 소음을 가리기 위한 도구였다고 했다. 또한 영화사학자인 ‘레너드 말틴’ 역시 무성영화시대에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극장 한 가운데 오르간이 있거나 작은 극장마저 피아니스트가 있어 영화의 상황전개에 맞춰 연주를 했는데, 당시 극장의 무성영화 오르간 연주자였던 ‘빌 필드’는 그중 최고의 오르간이 The Rudolph Wurlitzer사에서 제작한 온갖 소리를 낼 수 있는 ‘월리처’오르간이었다며 건반만 4段에 특수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스위치만 200여개가 넘게 달렸다고 회상하면서 때로는 영화장면에 맞춰 즉흥연주도 했단다.
1933년 ‘맥스 스타이너’사의 영화 <킹콩>이 저급인데다 무섭기는커녕 우스꽝스럽게 느껴져 공포분위기의 오케스트라 음악을 입혔는데 관객들이 무서움을 느꼈으니 이것이 최초의 메이저영화음악으로 기록되었다.

<스코어 : 영화음악의 모든 것>... 영화를 관람한 뒤 머릿속에 남아있는 장면을 더욱 선명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영화음악의 멜로디에 겹쳐지며 스크린의 영상을 고스란히 떠오르게 하는 그것! 바로 영화음악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낱낱이 알려주는 영화음악 다큐멘터리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카데미영화음악상후보에 45차례나 올라가 다섯 번을 수상했으며 네 번의 골든글로브상과 그래미상 21번을 수상한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음악 거장 ‘존 윌리엄스’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조스>, <인디애나 존스>, , <쉰들러 리스트>와 <쥬라기 공원> 등 만인의 기억 속에 뿌리내리다시피한 명작을 줄줄이 탄생시킨 것도 모자란 듯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스코어 : 영화음악의 모든 것>... 꼭 영화광이 아닌, 적어도 웬만큼 영화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명화로 떠올리는 모든 작품의 작곡가들이 영화음악의 제작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면서 호기심을 풀어주는 다큐멘터리로, 영화음악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엿보는 1시간 30분의 시간과 관람료가 절대로 아깝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그동안 잠시 잊었던 명작 중의 명작 그리고 그 작품 속의 명장면을 돋보이게 한 천재적인 영화 음악가들을 만나 그들의 감춰진 이야기와 작곡 과정 등을 들어보며 명곡 속으로 깊숙이 빠져보심은 어떠할까?

- 인 승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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