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이성순님, 안녕하세요? 몸은 많이 나아지셨나요? 이제 격리 해제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안전한 재택치료를 위해 세 가지만 확인해주세요. +하나. PCR검사일로부터 7일차 자동으로 격리해제 되며, +. 격리 해제 후 3일간은 조심해주세요, +. 모아둔 쓰레기는 소독하여 종량제 봉투에 담고 표면을 한 번 더 소독 후 일반쓰레기로 배출함 됩니다.” ‘국민비서구삐로 부터 월요일(15) 아침에 온 문자다.

 

지난11년을 국내외 어디를 가든지 이곳에 글을 올리기 위하여 적어도 일주일에 2~3개의 전시를 보았다. 그런데 지난주 코로나19확진을 받으니 전시장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온라인으로 국내외 여러 미술관을 탐색하다가 그보다는 내가 처음으로 국민으로서 나라로부터 받은 친절한 대우와 질병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놀라며 코로나19 확진이야기를 올리기로 했다.

 

지난 월요일 88() 오후 2. 남편이 오전에 코로나19확진판정을 받아서 나도 동네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니 음성이란다. 그런데 동거인이 양성이라 잠복기가 있으니 2틀 후 다시 와서 검사를 받으란다. 아무 일없기를 바라는 이틀이 2달처럼 길다,

 

810() 오전 8. 검사를 받으니 코로나19확진이다. 그런데 코로나 확진자약은 동네 약국에서는 팔지 않고 지정된 곳으로 가야하는데 본인은 갈 수 없다한다. 마침 같은 동네에 사는 며느리가 출근 전이라 약을 받아온다하여 처방전을 전한다. 며느리에게서 연락이 온다. 폭우로 강변북로, 동작대교, 반포대교가 차단되어 모든 차량이 이촌동으로 밀려 시간이 걸리니 남편 약을 먼저 먹으란다. 해열제 하루3, 코로나약 12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2.

 

812() 오전 949. 1. 귀하는 코로나19 검사 확진(양성)으로 감염법 제41조 및 제43조 등에 따라 격리됨을 통지합니다, 2. 통지기관: 용산보건소 보건소장 +격리명령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등의 안내 문자를 받는다. 그리고는 보건소로부터 본인확인, 감염과정부터 증상 등의 문의 전화를 받는다. 약을 받으러 갈 사람이 없을 경우는 직접 보내준다는 안내원의 친절한 안내에 놀란다.

 

812() 오전1029. 용산구보건소 재택치료팀입니다, 귀하께서는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에 배정되었습니다. 격리기간 중 자택에서 발열 등 진료 및 처방이 필요한 경우,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또는 재택치료 의료담당 센터에서 대면/비대면 진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돌봄이 필요한 중위소득 100%이하 재택치료자 중 식사준비가 어려운 경우 동주민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쉴 새 없이 안내가 오니 아~ 우리나라는 의료천국임을 절감한다.

 

아침부터 북새를 떨고는 친구와의 점심약속을 취소한다. 잠시 후 자상한 아들이 잘 먹어야 된다고 보내준 곰탕 2개가 제일먼저 배달된다. 점심때가 되자 점심 약속을 취소한 친구가 평소 함께 즐겨 다니던 집 양곰탕과 수육무침을 문 앞에 두고 간다. 폭우, 그리고 동작대교, 한강로의 심한 교통난을 뚫고 달려 온 친구의 정성에 울컥한다. 저녁이 되자 며느리가 따끈한 육개장, 소불고기, 돼지고추장불고기와 아침에 받아온 약을 현관에 두고 간다. 내 식성을 잘 아니 배달음식은 피하고 직접 음식을 마련한 며느리의 정성에 감동한다. 퇴근길에 사위가 내가 좋아하는 킴벨포도와 복숭아를 현관에 두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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