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하나, New start의 재해석-3

 

일곱 번째, Rest 휴식이다.

휴식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휴식에도 방법이 있다. 열심히 수고하고 몸이 피곤해졌을 때 자야 휴식이 되지 무위도식하며 잠만 계속 자다보면 이것은 휴식이 아니라 피로의 축적이다. 휴식에도 안면과 숙면이 있다. 둘 다 깊은 잠을 자는 것인데, 숙면이라고 하면 글자 그대로 깊이 자는 것이다. 노동을 해서 몸이 피곤해서 깊이 자는 경우도 있고, 도둑놈이 경찰을 피해서 정신없이 달려가다가 기진맥진하여 탈진해서 자는 것도 숙면이다. 그러나 잠의 형태는 다르다. 수고를 하고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하고 가족을 위한 생계활동을 하고 마음이 여유롭고 이런 상태에서 잠을 자게 되면 잠의 숨길도 고르고 깊은 잠을 자게 된다. 이것을 우리는 안면(安眠)이라고 한다. 편안한 잠이다. 최상의 잠이고 건강을 위해서는 최고의 원칙이다. 그러나 먼저 얘기를 한 도둑놈의 잠. 이집 저집 털면서 정신없이 뛰다가 경찰에게 쫓겨서 허겁지겁 도망을 가서 용케 체포되는 것은 피했으나 산속 깊은 곳으로 도망을 가다 기진맥진해서 나무 밑에서 잠이 들었다. 이것도 깊은 잠에 들어 숙면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 잠자리는 편할 수가 없다. 경찰에게 잡혀서 취조를 당하고 형장에 매달려서 교수형을 받는 꿈이라든지, 도망가고 쫓기는 심리상태가 그대로 반영되어서 편안한 잠은 못된다. 안면은 아니다. 따라서 우리가 잠을 취하는 것은 숙면과 동시에 안면을 추구하도록 노력하자.

그리고 마지막 new start의 T 이것은 Trust다. Trust는 신뢰요, 사랑이다.

하루야마 시게오가 ‘뇌내혁명’에서 발굴한 것이 이것이다. 뇌내 호르몬이 분비가 되는데 분노하고 흥분하고 할 때는 전두엽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이것은 몸을 활성화시키고 긴장시키고 적에 대적을 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종의 독이다. 노르아드레날린을 1g 정도 추출을 하면 사람 80명을 죽일 수 있는 독성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예로부터 일소일소(一笑一少) 일로일로(一怒一老),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노하면 한번 늙어진다는 속담이 있다. 맞는 얘기다. 그리고 늙은이 화나게 하면 무섭다. 화가 풀리지 않는다는 속담도 있다. 이것도 맞는 얘기다. 어린애들은 화가 나서 싸우다가도 금방 친해져서 헤헤거리고 논다. 이것은 왜 그런가? 노르아드레날린이 계속 분비되면 사람이고 생명체들은 죽게 된다. 따라서 조물주가 이것의 자동장치를 마련해 주었다. SOD(SuperOxide Dismutase) 이것은 해제약이나 마찬가지다. 이것이 분비가 되기 때문에 금방 회복이 되고 노르아드레날린의 해악을 멈추게 할 수가 있다. 어린애들은 이 SOD가 금방금방 분비되기 때문에 금방 싸우고도 금방 헤헤거리고 논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25살이 지나게 되면 SOD의 분비가 점점 줄어들게 된다. 60살이 넘어간 늙은이들의 경우에는 SOD의 분비량이 아주 적다. 따라서 시부모님을 노하게 하면 SOD의 분비량이 적기 때문에 분노를 풀지를 않는다. 예를 들어, 며느리가 별 악의 없이 한 말이라도 시어머니에게 서운하게 들렸을 경우에는 이것이 가슴에 박힌다. 그랬다가 일정한 시점이 지나서 ‘너 ○○날짜에 나한테 이러저러한 얘기 한 적이 있었지? 이럴 수 있느냐.’라며 다그치게 된다. 며느리는 깜짝 놀라고 별것 아닌 사안에 시어머니에게 시댁어른들에게 상처를 드렸나 싶어 놀라 마지않게 된다.

또한 전두엽에서 생산되는 물질 중에 엔도르핀이 있다. 사랑의 감정, 남에 대한 봉사, 이타행위, 특히 남녀간에 ‘이 사람을 위해서는 내 생명을 바치겠다.’ 라는 헌신의 감정이 솟구칠 때도 호르몬이 분비 된다. 이 호르몬은 엔도르핀으로 모든 활력과 생명체의 원동력을 이루는 좋은 것이다. 모든 호르몬이 찔끔 나오고 끊기게 되는데 이런 사랑의 감정, 남에 대한 봉사, 이타행위를 할 때에 흘러나오는 호르몬의 경우는 멈추질 않는다. 뇌내혁명의 대가인 하루야마 시게오는 이것을 추구했다. 모든 호르몬이 나오다 SOD의 작동에 의해서 멈추게 되는데, 이 사랑과 봉사에 의해서 나오게 되는 엔돌핀의 경우에는 왜 이것이 멈추지 않을까? 연구를 하다가 마침내 외쳤다.

“이건 하나님의 영역이다. 신의 영역이다. 서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계율이다.”

인간의 삶의 본질은 이타행위, 삶의 본질은 사랑과 이웃에 대한 봉사. 이것이 우리 사회구조의 원리이고 하나님이 인체에 만든 비밀의 원리이다. 엔도르핀이 나올 때는 전체 몸이 강화가 되고 면역체계(Immune system)가 강화돼서 병도 그치게 된다.

이런 일화가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중년여인이 병원에 왔다. 말기 암으로 6개월 시한을 넘기기 어렵다. 의사가 권면한다.

“아주머니 이제 한계가 왔으니 인생을 정리할 시기가 왔습니다.”

그녀는 절망하고 돌아가면서 걱정을 한다.

그런데 1년 후에 이 여인이 진찰 왔는데 멀쩡하고 오히려 진단결과 암세포도 전부다 소멸이 돼 있다.

“어떻게 된 것이오?”

“며느리는 이미 죽었고 어린 손자손녀를 자기가 돌보는데 내가 죽으면 애들은 거지가 되고 굶어 죽게 된다. 내가 아픈 건 문제가 아니고 이 손자손녀 먹고 살게 하느라고 생업에 몰두하고 내가 아픈 건 신경조차 쓸 수 없고 나는 죽어도 상관없는데 이 손자손녀는 살려야겠습니다. 여기에만 매달렸지, 나는 다른 약을 먹은 것도 없습니다.”

의사가 가만히 혼자 생각을 한다.

‘아하! 이것은 자기 몸의 신체변화는 잊어버리고 오로지 손자손녀들의 건강만 전념을 한 할머니의 이타행위가 끝없는 엔도르핀을 흐르게 해서 이타행위의 극치로 승화가 된 가운데 자연적으로 암세포가 소멸이 되었던 것이 아닌가.’ 라는 해석을 하고 ‘인간의 삶의 본질은 사랑이다. 인간의 삶의 기본은 이타행위다.’ 라는 것을 외쳐마지 않는 하루야마 시게오의 담론에 크게 공감을 하고 우리의 건강, 우리의 삶의 기본도 Trust 이타행위, 사랑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여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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