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유행색? 우리나라 유행색?

 

세계적인 컬러연구소 팬톤(Pantone)은 올해의 컬러로 베리 페리(Very Peri)’를 선정했다.

 

색상이름이 생소하다. ‘베리 페리는 우리가 알고 있던 색상이 아닌 새로운 컬러다. ‘베리 패리는 미묘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연 보라색이다. 2022년의 컬러 베리 페리는 블루컬러의 특성을 가지면서 동시에 보라색과 빨간색이 결합된 느낌이다. 팬톤이 컬러 역사상 최초로 기존의 색이 아닌 새롭게 창조한 색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인 색채연구소 팬톤은 매년 '올해의 컬러'를 선보인다. 유행색 선정은 국제유행색협회의 세계경향 분석을 위한 전문가들이 앞으로 전 세계에 대두될 색상과 선도적인 소비자의 패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의견교환을 한 뒤 다음 시즌에 유행되리라 예측되는 색을 발표한다. 이러한 예측색은 유행을 예측하는 색이므로 실제 유행되는 색상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팬톤은 베리 페리격리의 시간을 지내며 겪은 현실과 디지털 생활의 융합을 표현했다. 메타버스와 게임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2 올해의 색상에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팬톤의 올해의 색상은 시대적인 상황과 사회의 흐름까지 고려해 선정되어 패션분만 아니라 리빙, 푸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줄 것 같다. 컬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으로 팬톤이 발표하는 색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봄은 여인들의 옷차림에서 시작 된다. 길가 여인들의 옷 색깔을 보면 올해의 유행색을 알게 된다. 긴 시간 코로나로 지친 올봄에는 어떤 색이 유행일까? 어떤 색깔의 옷을 입고 봄을 맞아야할까? 유행색은 시대를 반영하기 때문에 2년 넘게 일상을 힘들게 하는 코로나가 유행색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건 '베리 페리'에 담긴 의미인 창의성과 변화, 미래와 희망이다.

 

패션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에서도 이제 보라색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듯하다. 우아한 공간을 꾸미고 싶을 때, 또는 공간에 활기를 더하고 싶을 때 보라색은 어김없이 쓰인다. 이렇게 여러 분야에서 보라색을 보며, 보라색의 다양성에 놀라게 된다. 그러나 팬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가상의 공간, 미디어 전시에서 사용 될 수 있는 보라색을 보여주며 디지털 세계에서도 보라색의 힘이 이어질 것을 예측한다.

 

색의 힘은 매우 강하다. 유행이 돌고 돌듯이, 유행색도 사이클이 있고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져 삶의 질이 올라갈수록 색에 대한 관심과 욕구도 커진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몇 달 동안 어둡고 암울하던 대선의 흙탕전이 끝나니 언제 그랬느냔 듯이 텔레비전에 나와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표정이나 말투들이 부드러워지고 얼굴표정들이 밝아진 것을 보니 우리 사회에도 밝은 색의 유행이 오는 것 같다.

 

5월 대통령취임식이 기다려진다. 올해의 유행색인 보라가 5월 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부인의 옷 색깔이나 무대장식에서 나타날까? 특히 대통령 부인은 대선 기간 내내 온 국민의 관심이었지만 정작 노출된 게 없기에 취임식에서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다. 대통령 부인이 어떤 색의 옷을 입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유행색은 세계의 유행색을 따르지 않고 새로운 유행색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대통령부인의 옷 색깔이 우리나라 유행색에 변화를 줄는지? 기다려 보기로 한다.

 

이 성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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