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띠 전시 2_ ‘호랑이 나라’

 

새해가 되면 국립민속박물관은 그해의 띠를 주제로 전시를 열고 있다.

 

호랑이는 단군신화로부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마스코트 수호랑까지 우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물중 하나로 우리 문화, 신화, 예술품 등에 깃들어 있다. 임인년 호랑이띠 해를 맞이해 호랑이의 상징과 문화를 조명하는 '호랑이 나라'(2021.12.22.~2022. 3. 1)특별전이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맹호도'를 비롯한 유물과 영상 등 70여점을 선보인다.

 

맹수인 호랑이는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동물이다. 이 때문에 호랑이는 예로부터 용맹함을 상징하며 우리 민속에서 마을을 지켜주는 산신으로 신격화 되었다. 또한 옛날이야기 속에서 호랑이는 효와 보은을 실천하며 인격화된 존재로 나타나기도 한다. 오랫동안 호랑이는 우리의 삶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 동물이다.

 

전시는

프롤로그_ 호랑이의 생태와 습성: 호랑이는 고양잇과 동물로, 수명은 15~20년이고, 임신 기간은 100~110일 정도로 한 번에 보통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육식성 동물인 호랑이는 달리기가 빠르며 도약력이 뛰어나고 강력한 송곳니와 앞발이 있어 다른 동물을 사냥하기에 유리하다. 예전에는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에 많이 서식하였지만, 현재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1부 십이지와 호랑이띠: 호랑이는 십이지의 세 번째 동물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해에 해당하는 동물을 띠 동물로 삼고, 이를 토대로 성향을 따지거나, 한 해의 운수나 일생의 운명을 점치기도 한다. 호랑이띠는 용감하고 진취적이며 솔직한 성향으로, 말띠와 개띠와는 궁합이 매우 좋고, 소띠와 원숭이띠와는 상극을 이룬다는 속신이 있다.

 

2부 호랑이 상징과 문화상: 호랑이는 우리 민속의 민간신앙이나 구전문학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산신으로 좌정하여 마을을 지켜주고, 그림이나 부적에 그려져 집안의 액을 막아준다. 또 장례에서는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며 망자를 저세상으로 인도하는 역할, 무덤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설화나 전래동화 속의 이야기로 삶의 교훈을 전하기도 한다.

 

3부 호랑이의 현대적 전승: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동물이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호돌이2018년 평창올림픽의 수호랑은 호랑이를 활용하여 만든 대회의 마스코트다. 국제적 스포츠 행사, 또 축구 국가대표 엠블럼에서도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상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대나 학교의 상징물로 호랑이를 채택하기도 한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그림이나 부적 등에 새겨져 나쁜 기운, 즉 액을 막는 벽사의 수단으로 쓰였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열양세시기'에서 세화와 애호의 풍속을 확인할 수 있다. 삼재를 막기 위해 만든 '삼재부적판', '작호도' 등을 통해 호랑이의 용맹함에 기대어 액을 막고자 했던 조상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임인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호랑이 기운을 받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이 성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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