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띠 전시1 _‘2022년 검은 호랑이’

 

매해 새해가 되면 그 해 띠를 주제로 전시들이 열리고 있다.

 

2022년 임인년은 호랑이의 해로 검은 호랑이를 뜻한다.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로 예전에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기도 했다. 근래는 호랑이는 서울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스포츠대회에서 우리나라의 기상과 포부를 표현하는 심볼로 등장한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다. 1988 서울마스코트 호돌이‘, 2018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이 그 주인공들이다.

 

요즘엔 호랑이를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전국어디서나 또 임금이 살았던 궁궐까지 호랑이가 나타날 만큼 그 수가 많았다. 우리 선조들은 호랑이를 용맹스럽고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영험한 존재로 여겼으며, 새해가 되면 집집마다 호랑이 그림을 문 밖에 붙여놓았고, 그림 속 호랑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며, 호랑이의 힘찬 기운 받기를 기원하였다.

 

2022년 검은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2022년 임인년 맞이 호랑이’(2021.12.29.~2022. 5. 1) 전시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서화실에서 <산신도>, <용호도>, <호작도> 18점을 전시한다. 전시장을 들어서자 깊은 산속을 배경으로 지팡이를 쥔 산신, 두 명의 동자, 산위에 엎드려있는 노인, 호랑이의 모습을 그린 이건희 기증 작품 거대한 그림 <산신도>를 만난다.

 

<산신도-산신과 호랑이> 조선 19-20세기,

호랑이와 산신의 모습을 그린 산신도에서는 호랑이를 신앙의 존재로 표현하였다. 붉은 옷을 입은 한 산신의 옆에 커다란 호랑이가 엎드려 있다. 호랑이는 눈자위가 새빨갛고 눈동자는 또렷해 매우 무섭게 느껴진다. 반면 뾰족한 이빨과 날선 발톱이 보이지 않는데 이는 산신의 힘에 복종한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용호도-용과 호랑이>조선 19세기

호랑이와 용이 함께 등장하는 용호도는 용맹과 위엄을 싱징한다. 깊은 산 속에서 으르렁대는 호랑이들과 구름 속에서 여의주를 희롱하고 있는 청룡의 모습을 그렸다. 호랑이들의 성난 얼굴과 선명한 무늬 표현은 팽팽한 긴장감을 잘 드러내며, 어두운 구름 사이로 보이는 청룡의 다채로운 자태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작도-까치와 호랑이>, 조선 19세기

호랑이와 까치 그림은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고 여겨 민간에서 유행하였다. 이 그림의 호랑이는 새빨간 입술과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고 있지만,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월하송림호적도- 달빛 아래 솔숲 사이 호랑이들>조선 19세기

달빛 아래 솔숲 사이로 11마리의 호랑이가 등장한다. 새끼를 돌보는 어미 표범, 무엇인가를

바라보는 호랑이의 해학적인 표정은 미소를 짓게 한다.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달과 소나무는 장수를 의미한다.

 

모두들!!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고, 임인년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의 강력한 리더십, 독립성, 도전정신, 강인함, 열정을 받으며 새해를 시작하기 바랍니다.

 

이 성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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