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으면 행복한가? -카네기의 삶에서 배울 것들(1)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식주를 위시하여 모든 물질은 돈이 있어야 살 수 있다. 또한 돈이 있어야 라이온스클럽이나 로타리클럽 같은 사교모임에 가입하여 좋은 친구들과 사교생활을 즐길 수 있고, 돈이 있어야 가족과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부모님을 잘 모셔서 효도도 할 수 있다. 돈이 있어야 사람으로부터 존경받는 지위에 올라갈 수 있고, 자기를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어디 그뿐인가? 돈이 있어야 고아원이나 양로원에 기부도 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도 할 수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 자기실현의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다. 이처럼 돈이란 생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며,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데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 요소인 것이다.

돈은 요술방망이인가?

옛날에는 돈만 쓰면 아무리 큰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벌을 최소화 할 수 있었고, 계급이 낮은 사람도 돈을 주고 벼슬을 사서 신분을 상승시킬 수 있었다. 죄를 지어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있는 사람도 교회나 사찰에 돈을 갖다 바쳐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고, 돈만 쓰면 군대를 안 갈 수도 있었다. 돈만 있으면 못생긴 얼굴도 성형수술 하여 예쁜 얼굴로 만들 수 있고, 키가 작은 사람은 수술을 하여 키를 키울 수 도 있다. 그러므로 돈은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고 인간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만능의 요술방망이 같은 것이다.

돈은 나의 심신(心身)의 대응물인가?

인간의 모든 욕망을 돈으로 해결할 수도 있으니 사람들은 돈을 신과 같은 존재로 생각하게 되었다. 성서에도 ‘네 재물이 있는 곳에는 네 마음이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으니, 재물은 자기의 마음과 함께 있는 것이다. 돈은 곧 쟁취의 최고 목표이며, 돈 버는 것에 모든 행동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의 위력은 인간문명과 함께 발달하여 왔다. 인류 역사의 초기에는 신이 사람들에게 제사를 요구했다. 신에게 제사하는 것은 ‘신에게 자기의 몸을 바친다.’는 뜻이다. 자기의 몸 대신에 생산한 곡물이나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렸다. 제단 위에 올려놓은 제물은 자기의 몸 대신에 바친 제물 즉, 돈이다. 얼마만큼 신에게 감사하느냐의 표시는 얼마만큼의 좋은 제물로 신에게 바쳤느냐에 달려 있다.

사랑하는 애인에게 하는 사랑의 표현도 대개 다이아반지로 표현된다. 크고 빛나고 값비싼 다이아반지는 바로 그녀를 사랑한다는 내 마음의 내용물이다.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도 교회에 내는 헌금으로 표시한다. 부처님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소원을 기원하는데도 시줏돈이 두둑이 올려야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귀신을 쫓는 굿을 하는 데도 큰돈을 내어야 효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니까 돈은 곧 내 마음의 대용물이다.

예수님은 가난한 과부가 성전에 바친 엽전 한 닢은 다른 부자가 많이 바친 금전보다도 더 귀하다고 하셨다. 부자는 가진 것이 많은 것 중에 하나를 바쳤으나 그 과부가 바친 엽전 한 닢은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이기 때문에 과부의 엽전이 더 귀하다고 말씀하셨다. 돈의 가치는 쓰는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송두리째 움켜쥐고 있는 돈을 버는 과정은 모름지기 성실과 근면 정직으로 해야 하며, 돈을 쓰는 과정에도 사랑과 공평으로 사회와 가난한 사람을 위하여 써야 하는 것이다. 돈을 버는 과정에는 반드시 그 사회가 설정한 절차에 따라 돈을 벌어야 한다. 만약 돈을 버는 과정이 사회가 인정하는 정당한 방법이 아니면 곧 사회의 법이 그를 범죄자로 인정하여 감옥에 보내게 된다.

정당하게 돈을 버는 방법은 직장에서 일하여 그 대가로 받는 것, 장사를 하거나 투자를 해서 이윤을 남기는 것, 농사를 짓거나 생산현장에서 일하여 돈을 버는 방법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은 사회가 인정하고 장려하지만 사회에서 인정하지 않고,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마약거래, 남의 돈을 훔치는 절도와 강도, 남을 속여서 남의 돈을 가로채는 사기, 거짓말로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돈을 벌면 그 사람은 파멸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근면과 성실 그리고 정직으로 그 사람의 몸과 마음을 다하여 돈을 번 사람에게 사회는 존경과 사랑을 보내지만, 부당한 방법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능멸하고 인정해 주지 않는다. 일생동안 일하여 얻은 돈으로 절약과 검소한 생활로 저축하여 남긴 돈을 그가 노후에 사회에 내 놓는 사람을 사회에서는 존경하고 우러러 모신다. 그러한 사람은 돈을 버는 과정이 훌륭했고 또한 쓰는 방법이 훌륭했다. 그가 죽은 후에는 그를 기념하는 비석이나 기념관을 세워 후세에 추모한다.

 

여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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