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산책 66 (종교인의 복장)

 

종교인의 복장

    종교 지도자들의 복장을 보라. 교황을 비롯하여 천주교회의 추기경, 대주교, 주교 등의 복장이 종교적인 계급을 복장으로 갈라놓겠다는 것은 그 생각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다 다르고 그 복장을 가지고 종교계의 계급은 나뉘어져 있다. TV를 보다보니 새로운 종교인 듯 한데 앞줄에 앉은 사람들과 그 뒷줄에 앉은 사람들의 복장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말도 안 되는 현실이고 종교가 앞으로 나가지 못 하게 만드는 장애물이다.

    신자들의 계급을 왜 만드는가. 그렇게 하는 것이 통솔하기 쉽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그런 판단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종교적인 계급을 복장으로 갈라놓겠다는 것은 그 생각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교황과 추기경, 대주교의 복장이 모두 한결 같을 때 더욱 나아가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의 복장이 전부 한결 같을 때 종교는 제 구실을 하게 될 것이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종교를 문제삼는 사람들이 옷차림을 문제삼지 않게 되는 때가 머지않아 올 것을 소망한다. 반드시 시장에 갈 때 옷차림과 똑같지는 않더라도 깨끗한 옷이면 어떤 옷이라도 입고 예배 나갈 수 있는 그런 날이 빨이 와야 한다고 나는 믿고 있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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