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무환호, 무관심 올림픽속의 9연패 신화

 

쟁반위에 있는 메달을 선수가 직접 잡는다. 수상자에게 걸어주던 메달도 선수가 직접 목에 건다. 선수끼리 상대방의 목에 메달을 걸어주는 멋진 풍경이 벌어진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첫 번째로 울려 퍼지는 애국가소리에 뭉클하고 가슴이 찡하다.

 

무더위와 정치권의 짜증나는 다툼 속에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오랜만에 한 여름의 소나기와 같은 시원한 첫 소식 양국 남녀 혼성전 첫 금메달이 도쿄 올림픽에서 날아왔다. 연이어 한국 여자 양궁 올림픽 단체전 9연패 달성으로 한국은 1988년 서울대회 이후 9회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2020 도쿄 올림픽이 지난주 23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중이 전 세계 확산으로 연기되면서 1년 늦게 열리는 최초의 무관중, 무환호, 무관심 올림픽으로 88일까지 1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2020 도쿄 올림픽최종 점화자 오사카는 중앙 무대로 이동해 후지산으로 연결된 계단을 오른다. 후지산의 해를 형상화했던 둥근 공 모양의 해가 꽃잎처럼 열리고, 오사카는 그 안에 숨겨진 성화대에 17일 동안 이번 대회를 밝힐 불씨를 이며 올림픽은 시작된다.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올림픽 개막식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나루히토 일왕의 "나는 이곳에서 32대 근대 올림피아드를 기념하는 도쿄올림픽의 개회를 선언합니다."라는 개회 선언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막이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열리는 사상 초유의 올림픽이다. 스포츠로 전 세계 사람들이 다시 뭉치는 축제다. 그리고 이번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은 평창, 도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의 릴레이 올림픽이기도 하다.

 

감동으로 하나되다를 주제로 내건 조직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물리적으론 서로 떨어져있던 사람들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흥분과 기쁨을, 때로는 실망감도 함께 느끼기를 바란다라고 한다. 비록 관중석은 비어 있어도 올림픽 대회 기간 중 경기를 통해 전 세계의 시청자와 선수들은 한마음으로 하나가될 수 있다.

 

'감동으로 하나되다' 라는 주제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인류의 연대를 강조하는 공연이 이뤄졌고, 하나 되는 지구를 상징하는 드론 쇼가 펼쳐졌다. 일부 선수는 거리 두기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내리기도 했지만 예전과 같은 시끌벅적한 선수 입장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대한민국은 103번째로 입장했다.

 

올림픽이야말로 세계 최대의 평화의 축제다. 올림픽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은 우리 모두가 똑같이 느끼는 마음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세계인의 축제다. 사람들의 마음을 한껏 고조시키기도 하고 또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힘이기도 하다. 고대올림픽은 전쟁까지도 멈추게 만들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이 세계인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는 평화의 축제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 성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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