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느껴보는 훈훈한 전시장

 

오랜만에 정말로 오랜만에 훈훈한 전시장 분위기에 모두가 감격한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벽면의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편181이 눈에 띤다. 공간에 설치된 대형작품 저 높은 곳을 향하여가 불을 밝히며 전시장을 비춘다. ‘하늘나라‘ ’찬양‘ ’나의 십자가‘ ’소망‘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작품들은 하나같이 오랜 시간의 인내와 긴 제작과정을 거친 작품들이다.

 

지난주 수요일 오후. 인사동 갤러리 밈 3층 김의정 개인전( 2021. 6. 2~ 6. 7) 1전시장은 오프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코로나 이후 좀 체로 인사동에 발걸음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오랜만에 인사동을 찾으며 코로나 이전 수요일 오후가 되면 전시장을 찾았던 일을 그리워하며 옛날이야기같이 나눈다.

 

코로나로 모든 모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전시 오프닝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알면서도 미술계의 선후배, 그가 근무하는 대학의 총장, 보직교수, 동료교수들과 그가 아끼고 아니 그보다 그를 사랑하는 제자들과 동문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함께 모여 축하하는걸 보면서 김의정 교수가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이다.

 

정년퇴임을 맞아 전시를 갖는 김의정 교수와 나와의 인연은 거의 40 여년이 되어온다. 같은 섬유미술 분야의 선후배로 이웃사촌으로 그리고 선대로부터 가까워 가족 같은 마음으로 지내온 동생같은 후배다. 그래서 나는 김의정 교수의 인품, 성격 그리고 그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을 잘 아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김의정 교수는 크리스천이다. 그의 삶에 하나님이 우선이듯이 그의 작품도 하나님이 중심에 있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작품을 하여왔다. 정년퇴임 전시도 그동안의 삶을 감사하고 또 여러 사람들의 사랑에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을 갖으며 그의 학교생활을 마감하는 전시를 열고 있다.

 

이제 김의정 교수가 학교를 퇴직하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작품제작에 몰두하리라 생각된다. 어쩌면 그가 사회생활에서 보여준 친화력이나 뛰어난 행정력으로 또 다른 미술 분야에서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하다.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하나님을 위한 선교활동이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지금보다도 더 보람되고 행복한 나날을 살아가리라 생각한다.

 

김의정 교수하면 떠 오른 색이 있다. 보라색이다. 그가 좋아하는 보라색으로 만든 도록과 함께 또 동문들이 정성스레 만든 수제커피를 선물한다. 그리고 그의 오빠 목인박물관 김의광 관장이 막내 동생을 위해 내빈 모두에게 오설록의 예쁜 쿠키, 목인박물관 초대권과 함께 그 옆 골목의 정갈한 식당의 저녁식사까지도 그 오빠의 몫이다.

 

오랜만의 전시 뒤풀이에 모두는 감격한다. 식당의 세심한 배려로 김의정 교수의 작품을 그린 멋진 테이블매트, 투명 칸막이에 막혀 서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멀리서 눈 맞춤으로도 기뻐하며 지난 18개월의 격조함을 달래본다. 오래오래 김의정 교수의 전시장 그리고 뒤풀이 이야기는 이어질 것 같다. “김의정 샘 축하합니다

 

이 성 순



 

 No.

Title

Name

Date

Hit

3000

단구동 착발(着發) 감정이입(박경리 68)

김형국

2021.07.29

1562

2999

진신사리(眞身舍利)와 말씀 사리-2

여상환

2021.07.28

371

2998

무관중, 무환호, 무관심 올림픽속의 9연패 신화

이성순

2021.07.27

634

2997

이 생각 저 생각 (66) 우도 19

최 명

2021.07.26

1501

2996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451)

정우철

2021.07.25

410

2995

497. 비트코인만을 쓰는 온라인 마약 쇼핑몰 완전범죄 성공률은?

인승일

2021.07.24

437

2994

종교적 산책 65 (종교는 미신인가)

김동길

2021.07.23

1154

2993

매지리 호수에 골프연습장? (박경리 67)

김형국

2021.07.22

1598

2992

진신사리(眞身舍利)와 말씀 사리-1

여상환

2021.07.21

455

2991

그리스 신전 같은 미술관

이성순

2021.07.20

644

2990

이 생각 저 생각 (65) 우도 18

최 명

2021.07.19

1507

2989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450)

정우철

2021.07.18

500

[이전] [1][2][3][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