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 추운 겨울에 펼쳐지는 홈리스의 봄날처럼 따뜻한 이야기...

 

매년 5월에 들어서면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등 여러 가지 기념일이 줄줄이 이어지는 데다 주말이면 친인척, 친구 자녀 또는 친구들의 결혼식까지 겹치다 보니 가정에서 편히 쉴 날은 막상 얼마 되지도 않는다. 게다가 기념일을 위한 외식, 짧은 여행(물론 연휴가 되면 긴 여행도 가능)을 위한 경비에 축의금을 포함하면 지출도 그만큼 커지는지라 가계부에 빨간 숫자가 자연스레 써지기 일쑤니 가정의 달이라 부르기는 하지만 무척 부담스러운 달이기도 하다.

이맘때가 되면 상영관의 영화도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들을 저마다 개봉하며 특수 흥행을 노리는 가운데 프랑스의 클로스 드렉셀감독이 연출한 작품 <파리의 별빛 아래>가 눈길을 끈다.

 

 

<파리의 불빛 아래>... Synopsis

남모를 상처와 사연으로 손자를 포함한 가족은 물론 모든 것을 잃고 홈리스의 삶을 살게 된 크리스틴’. 행복했던 과거는 기억 속에만 남아있을 뿐, 세상의 외면과 냉대 속에서 큰 보따리 두 개가 그녀의 전 재산이고 한쪽 발은 동상으로 걷는 것조차 편치 않다.

다행히 청소원이 전철 아래 공간을 잠만 자도록 허락해주어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데 그녀 앞에 머물 곳 없고, 엄마도 잃은 아프리카 말리의 난민 소년 '술리'가 나타난다. 서로 말도 통하지 않거니와 청소원에게 걸리면 그 자리마저 빼앗기게 되므로 몰래 단 하룻밤만 재워 보내기로 한다.

그러나 다음날, ‘술리는 다른 곳으로 가라는 크리스틴의 호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뒤를 졸졸 따라붙으니 정말 대책이 없다.

게다가 이민국에 붙잡혀간 술리의 엄마는 제3국으로 추방당할 것임을 알게 된 그녀는 자신이 겪고 있는 가정의 아픔을 떠올리며 끈질긴 술리를 받아들여 마지막 재산인 손자의 사진이 들어있는 목걸이까지 팔아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모든 걸 던지는데

 

<파리의 불빛 아래>... Charater & Cast

크리스틴역에는 프랑스 대표 여배우 카트린 프로/Catherine Frot’가 열연을 펼치고, 말리의 난민 소년 술리역은 실제 아프리카 말리 이민자 가정 출신의 마하마두 야파가 아역배우로 등장해 꾸밈없는 연기를 보여 준다.

 

[ 인 승 일 ]


 

 No.

Title

Name

Date

Hit

2988

496. 하나의 살인사건, 두 용의자! - <옥스포드 살인사건>

인승일

2021.07.17

452

2987

종교적 산책 64(종교 없는 인생)

김동길

2021.07.16

1171

2986

대학 출강, 그 인문학적 결실(박경리 66)

김형국

2021.07.15

1550

2985

물본중심(物本中心)의 삶

여상환

2021.07.14

438

2984

미술관이 또 언제 문을 닫을까 염려되다

이성순

2021.07.13

659

2983

이 생각 저 생각 (64) 우도 17

최 명

2021.07.12

1518

2982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449)

정우철

2021.07.11

504

2981

495. 자동차 CEO가 고향 이탈리아를 찾아 와인을 만들겠다고?

인승일

2021.07.10

541

2980

종교적 산책 63(생존의 의미)

김동길

2021.07.09

1176

2979

자기구원이던 원주 단구동 집(박경리 65)

김형국

2021.07.08

1612

2978

형식·명분의식

여상환

2021.07.07

379

2977

숨통이 확 트이는 전시가 있다

이성순

2021.07.06

775

[이전] 6[7][8][9][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