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2(수) 바다는 메꿔도 (226)

 

바다는 메꿔도

 최근에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에 가야할 일이 있었다. 그 웅장한 공항은 바다를 메꿔서 만든 공항이라고 한다. 지구의 3분지 2에 해당하는 바다를 다 메꿀 수는 없지만 부분적으로 메꾸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입증 된지 오래다. 미국에 보스톤이라는 도시도 상당 부분 매립되어 조성된 도시이고 풀로리다에도 그런 곳이 여럿 있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만은 채울 수가 없다는 속담이 있다. 왜 그런 속담이 생겼을까? 전 세계에 여러 나라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독재자들을 생각할 때 그런 속담이 타당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아프리카나 남미의 많은 나라들이 독재자들의 등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를 이끌고 나간다고 자부하던 민주 국가 북미 합중국에서 트럼프 같은 지도가가 탄생하여 미국의 행정부만이 아니라 입법부도 사법부도 다 자기 손에 거머쥐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미국이 앞으로 어떤 나라가 될 것인가 은근히 걱정되기도 한다. 그가 재선을 노리고 있다니 또 다시 당선되면 미국은 도합 8년 동안 자타가 공인하는 ‘strongman’의 통치하에 들어가게 되는 것 아닌가?

 

중국의 시징핑도 예외가 아니다. 그 나라에서는 공산당만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데 그는 이미 영구 집권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니 중국이 세계를 제패할 때까지 모든 권력은 시징핑에게 집중되고 민주주의는 발 부칠 곳이 없지 아니한가? 사람의 욕심은 바다도 메꿀 수 없는 엄청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김동길

Kimdongg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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