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9(금) 할 말은 해야 하는데 (755)

 

할 말은 해야 하는데

     세상이 잘못 되어 갈 때에도, 그런 사실 때문에 삶에 대한 의욕을 상실 했을 때에도 누군가가 바른 말을 해주면 힘없는 민초가 약간의 희망이라도 갖게 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어디서나 필요하다고 믿는다.

     바른 말은 글로 표현할 수도 있기에 권력의 비위를 거스르는 글 때문에 이른바 필화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문명한 사회에서 언론이 건재 하다면 일반 국민에게 정확한 사실을 제대로 신속하게 알려주는 동시에 권력의 비행을 가차 없이 비판하기 때문에 언론을 일컬어 무관의 제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평생 대학의 교수로 살면서 때를 따라 내가 꼭 해야 할 말을 했고 써야 할 글을 썼다. 십여 명의 대통령을 거치면서 나는 권력과 사이좋게 지낸 적은 없고 노인이 된 오늘도 그런 정신만은 여전하다.

     오늘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는 오늘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정체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매일 매일이 불안하다. 권력이 너무나 국민을 속이고 일반 국민은 그런 사실도 모르고 권력의 명령에 순종하기만 한다.

     언론의 자유가 대한민국에서 교묘하게 봉쇄된 것이 사실이다. 언론도 예전 같지 않아서 권력과 사이좋게 지낼 생각만 하지 민중을 위해 바른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 아닌가.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당면한 위기는 더욱 심각하다. 나이도 많고 기력도 많이 쇠잔 하였지만 나는 죽는 날까지 오늘의 권력을 비판하고 또 비판할 것이다. 모든 국민을 언제까지나 속일 수는 없다. 오늘의 권력이여, 명심하라.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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