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0(화) 미국의 대선은 어떻게 될까(878)

 

미국의 대선은 어떻게 될까

    내달 3일에 미국 대선 투표가 끝날 것이고 미국의 유권자들만 아니라 전 세계가 큰 관심을 가지고 이 선거의 결과를 지켜볼 것이다. 미국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이라는 두 개의 큰 정당이 있어 어느 하나가 정권을 장악하는 것이 관례이다. 3의 정당은 등장할 수는 있지만 정권을 잡고 4년을 버티는 정당이 되어본 적은 없다. 이번 미국 대선의 방향은 정해진 것처럼 여겨지지만 투표의 결과란 개표가 다 끝날 때까지는 누구도 큰소리 할 수 없는 법이다.

    미국 33대 대통령 선거 때 뉴욕 주지사 존 듀이1944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당선되었고 1945년 취임 3개월 만에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대통령의 자리를 승계하였다가 대통령 선거에 임한 해리 트루먼이 대결 했을 때에는 심지어 뉴욕타임스도 듀이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못을 박고 그날 새벽을 맞이했는데 당선자가 하룻밤 사이에 바뀌어 트루먼이 대통령이 되었다.

    따라서 이번 미 대선에 있어서도 조 바이든이 틀림없이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오늘 미국에는 ‘KKK’와 같은 시대착오적 야만주의가 살아 있어서 트럼프는 그들을 등에 업고 재선을 노리고 있으니 그게 어디 될 말인가. 민주주의를 위하여 그리고 인간의 평등을 위하여 감히 남북전쟁마저도 사양하지 않은 미국에서 백인우월주의를 주창하는 그런 지도자가 나올 수는 없다. 트럼프가 또 다시 승리하면 그것으로 미국의 시대는 끝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관대함에 기대어 중국은 30~40년 미국 땅에서 돈을 벌어 미국과 맞서는 경제 강국이 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하여 중국을 향해 그때 번 돈을 다 토해라라고 억지를 쓰면 그건 상식에 어긋난 요구가 아닌가. 미국을 아끼고 사랑하는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인륜과 도덕을 포기하고 “America First"를 주장하는 트럼프를 원망하고 있다. 그렇게 나가다간 미국이 앞으로 몇 년 더 세계를 이끌고 나갈 수 있겠는가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 바이든이 당선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되리라고 나도 믿고 싶다. 미국의 민주주의가 숨통이 막히면 대한민국도 민주주의 하기가 어렵다. 만일 오늘의 미국 공화당이 재집권 한다면 미국의 미래는 없다는 내 말이 근거 없는 한마디는 아니지 않은가.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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