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9(수)미국의 대선은 어떻게 되나(843)

 

미국의 대선은 어떻게 되나

    우리나라에서 되어가는 일들을 살펴보기도 숨 가쁜데 아무리 우방이라고 하더라도 태평양 건너 저쪽에 자리 잡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20세기에 접어들어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미국은 명실공히 세계최강의 나라가 된 것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미국 대통령은 곧 세계 대통령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돈다. 그런 상황으로 한 세기를 지내고 나서 21세기의 미국은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뉴욕에 있는 세계무역센터가 무슬림 폭도들에 의해 납치된 두 대의 비행기로 폭격을 당해 비참하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미국의 주도권에 문제가 생긴 것을 누구나 직감하였을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거대한 목표를 내세우긴 했지만 월남전에 힘으로 개입한 미국은 제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패배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면서  위신은 땅에 떨어졌다. 그 뒤부터는 미국이 나서서 하는 일들이 잘 되는 게 없다.

    그러던 차에 부동산업자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다. 본디 사업가로서도 부정이 많은 인격 없는 인물이었는데 대통령에 당선되는 과정에  있어서도 푸틴의 러시아가  엄청난 도움을 준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미국을 전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로 만들겠다는 그의 꿈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치에 어긋난 무리한 일만 계속 해대니 안 좋은 인물로 낙인이 찍힐 만도 하지 않은가.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나쁜 짓을 수없이 했고 그 중에서도 인종차별주의 같은 고약한 일들을 하고 있는 트럼프가 만약 재선에 패한다면 그는 그의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것 같다. 11월에 선거결과를 봐야 알긴 하겠지만 한국에도 트럼프기 재선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 그러나 트럼프는 재선이 되어도 미국의 대통령으로는 부적절하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역사적으로 강대국의 흥망은 불가피한 것이 아닐까 한다. 이제 우리도 정신 차려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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