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8(토) 지도자의 자격 (816)

 

지도자의 자격

     서구의 역사를 보면 중세 천 년은 봉건시대였다고 말할 수 있다. 지방에는 봉건 영주가 있어서 백 가지 성을 가진 백성들은 영주의 뜻을 받들어야 했고 국토가 정해지고 국왕이 통치하는 세상이 되었을 때에도 귀족은 귀족의 신분을 세습할 수 있었다.

     여러 차례 혁명을 겪으면서 공화 정치가 자리 잡음에 따라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나 수상을 선출하는 일이 마땅한 일로 여겨지게 되었다. 그런데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나 수상도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갖추지 않고는 그 권력을 행사하기가 어려웠다. 임기가 정해져 있어도 임기가 차기 전에 그 자리를 물러나야 되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민주 사회가 질서를 잃어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는 선거를 통해서 미국의 45대 대통령이 되었지만 지난 3년 대통령 노릇을 하는 여러 가지 모습을 지켜보며 북미합중국이 위기에 처했을 뿐 아니라 그가 앞으로 두 번 째 임기를 치러야 한다면 미국도 국제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완수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은 나라를 이끄는 존재일 뿐 아니라 2억이 넘는 국민을 위해 스스로 희생을 할 각오를 가져야하는데 오히려 트럼프는 자기 자신의 재선만을 위해 국민은 마땅히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장래도 한국의 장래도 우울하게만 생각된다. 코로나도 우울하고 미국 대통령의 재선도 우울하게만 느껴진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김동길

Kimdonggill.com


 

 No.

Title

Name

Date

Hit

927

2020/09/28(월)구십이자술 35 (희덕아)

김동길

2020.09.28

619

926

2020/09/27(일) 밥만 먹으면 사는가 (859)

김동길

2020.09.27

1136

925

2020/09/26(토)아! 가을인가 (858)

김동길

2020.09.26

1190

924

2020/09/25(금)대한민국의 선택(857)

김동길

2020.09.25

1186

923

2020/09/24(목) 철학자 칸트의 묘비 (856)

김동길

2020.09.24

1173

922

2020/09/23(수)가장 무서운 것(855)

김동길

2020.09.23

1208

921

2020/09/22(화)트럼프에게 무슨 말을 하랴(854)

김동길

2020.09.22

1206

920

2020/09/21(월) 구십이자술 34 (시간은 영원하다)

김동길

2020.09.21

1252

919

2020/09/20(일)스물일곱의 청춘을 어디에 묻고(853)

김동길

2020.09.20

1297

918

2020/09/19(토) 코로나는 언제쯤(852)

김동길

2020.09.19

1253

917

2020/09/18(금)희랍 여신의 머리가 아닐까(851)

김동길

2020.09.18

1238

916

2020/09/17(목)사람 팔자 알 수 없다(850)

김동길

2020.09.17

1402

[이전] 1[2][3][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