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2(일)COVID-19는 무엇을 노리고 있나(811)

 

COVID-19는 무엇을 노리고 있나

     천재지변이라는 것이 있다. 화산이 터지고 바다가 흉용하면 지구의 모양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전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전쟁이라는 재앙도 있다.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전쟁밖에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고 국민을 그 방향으로 몰고 가서 결국 전쟁에 참여하는 나라들은 그동안 가꾸어온 모든 것들을 다 탕진하고, 전쟁에 지게 되면 이긴 나라의 노예가 되어 굴욕적인 삶을 살게 되기도 한다.

     무서운 재앙 중에 하나는 전염병이다. 중세의 유럽을 휩쓴 대표적 전염병은 흑사병이었다. 그 흑사병 때문에 유럽의 인구 삼분의 일이 죽었다는 말도 있었다천연두 때문에 아름다운 여인들 중에는 곰보가 된 미인들도 있지만 장티푸스나 콜레라의 감염으로는 인명 손실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번에 인류에 찾아온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정체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지구상의 인구가 이미 77억이 넘었다고 들었는데 그 인구를 50억 정도로 줄이기 위해 이 감염증은 창궐하고 있는 것일까. 인구가 50억이 넘으면 안 된다는 하늘의 계시가 있었던 것도 아닐 텐데 진보니 발전이니 하는 듣기 좋은 말만 되풀이하면서 살아온 우리에게 하늘은 무엇을 가르쳐 주기 위해 이 재앙을 풀어놓은 것일까. 이미 77억이 넘는 인구를 50억으로 줄이려면 27억은 죽어야 하는 건가. 나는 사람이 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제가 이미 바닥을 가는 나라들이 많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라고 한다. 일단 트럼프도 푸틴도 시진핑도 반성해야 할 때가 왔다. 오늘의 재앙이 지도자들의 욕심이나 고민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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