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31(금) 자유민주주의를 위하여(809)

 

자유민주주의를 위하여

     나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일본이 침략주의로 기울어지고 도조 히데키가 영도하는 일본의 육군이 정치와 군을 독점하여 군국주의로 치닫던 그 시대에 성장하였기 때문에 군국주의가 잘못된 것임을 피부로 느끼면서 성장하였다.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패배하여 연합군에 항복함으로써 가능했던 해방의 감격도 만끽하였다.

     그러나 내가 살던 평양에 소련군이 진주하고 공산주의가 뿌리를 내리게 되면서 나는 내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38선을 넘어 월남하여 미군이 점령한 서울에 살게 되었다.

     대학에 진학하여 민주주의를 학습하고 나이 삼십도 되기 전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민주적 가정생활 내지 사회생활을 목격하기도 하였다. 그때부터 나는 자유민주주의의 신봉자가 되어 오늘까지 살아있다,

     그러므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아무리 꿈같은 화려한 미래를 약속하여도 나는 믿지 아니한다. 공산적 사회주의가 실패한 것 뿐 아니라 사회주의의 간판을 내걸었던 모든 정치체계가 무너지는 것을 내 눈으로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당신은 무엇을 위하여 살았소?”라고 내게 물으면 나는 서슴지 않고 자유 민주주의를 위하여라고 간단한 한마디 대답을 할 뿐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 평등이라는 가치를 존중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평등을 위하여 사람을 죽이고 불을 지르는 것은 잘못된 착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죽는 날까지 자유민주주의를 노래할 것이다. 나의 업적은 아무 것도 없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살았다는 한 가지 사실밖에는 내세울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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