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1(수) 미국의 몰락 2 - 피부 빛깔이 문제인가 (783)

 

미국의 몰락 2 - 피부 빛깔이 문제인가

     피부의 빛깔로 인종을 나눌 때 보통 백인, 흑인, 황인 등 세 종류를 얘기한다. 그러나 얼굴 빛깔이 문자 그대로 백색인 사람은 없다. 그런 얼굴은 옛날에 흔하던 폐병 말기 환자의 얼굴 같아 누구도 같이 있기를 원치 않을 것이다. 흑인들 중에서도 얼굴이 석탄 빛깔처럼 아주 까만 사람을 나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대개의 흑인은 그렇지 않다. 분류한다면 흑인에 속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CNN에서 일하는 던 레몬(Don Lemon)이나 의료전문가인 산 제이 굽타 (San Jay Gupta) 같은 사람들은 흑인으로 분류되긴 하겠지만 골격은 뛰어나게 잘 생겨서 못생긴 백인이나 황인이 시비를 걸기는 어렵다.

     우리는 황인종으로 분류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부색이 해바라기의 노란빛은 아니지 않은가. 황인종이 등장하여 미국역사에 문제가 된 적은 없지만 아프리카에서 붙잡혀 미국에 팔려와 주로 미국 남부의 대농장에서 노예로 살던 흑인들은 백인들 사회에서 살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링컨은 노예를 해방했고 마틴 루터 킹은 민권법을 법제화 하기까지 악전고투를 하며 흑인을 백인과 동등한 위치에 있게 하였다지만 끝까지 백인의 진짜 심리 상태는 모른 채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살아가는 데 돈이 제일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특히 미국에서는 다른 모든 것은 돈 주고 살 수 있지만 돈 주고 못 사는 게 한 가지 있다. 그것이 백색피부이다. 백인으로 태어난 사실 때문에 그 특권만은 죽는 날까지 간직하고 싶어 하는 못난 미국의 백인들 사이에 생긴 편견이 바로 백인 우월주의이다. 그것은 그치지 않을 질병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No.

Title

Name

Date

Hit

880

2020/08/12(수) Black is Beautiful (819)

김동길

2020.08.12

472

879

2020/08/11(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818)

김동길

2020.08.11

1106

878

2020/08/10(월) 구십이자술28 (6.25를 모르는 후배들에게)

김동길

2020.08.10

1155

877

2020/08/09(일) 종교도 유산이다 (817)

김동길

2020.08.09

1184

876

2020/08/08(토) 지도자의 자격 (816)

김동길

2020.08.08

1216

875

2020/08/07(금) 코로나와의 숨박꼭질 (815)

김동길

2020.08.07

1181

874

2020/08/06(목) 정치도 도박인가 (814)

김동길

2020.08.06

1190

873

2020/08/05(수) 대한민국을 찬양하자 (813)

김동길

2020.08.05

1230

872

2020/08/04(화)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812)

김동길

2020.08.04

1281

871

2020/08/03(월) 구십이자술 27 (나의친구, 신영일)

김동길

2020.08.03

1195

870

2020/08/02(일)COVID-19는 무엇을 노리고 있나(811)

김동길

2020.08.02

1263

869

2020/08/01(토) 진리를 사모하는 사람은 (810)

김동길

2020.08.01

1258

[이전] 1[2][3][4][5] [다음]